3대 5 농구 실화냐..'13명 퇴장' 호주-필리핀 집단 난투극

박구인 기자 2018. 7. 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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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호주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총 13명이 퇴장을 당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호주는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3쿼터 필리핀에 79-48로 크게 앞서고 있었다.

이에 쏜 메이커(호주)는 필리핀 선수들을 향해 발차기로 대응했다.

벤치에서 나온 한 필리핀 선수는 호주 선수를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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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노란색 유니폼)와 필리핀 선수들이 2일 열린 2019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필리핀과 호주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총 13명이 퇴장을 당하는 촌극이 빚어졌다.

2일(한국시간) 필리핀 불라칸주 보카우의 필리핀 아레나. 호주는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3쿼터 필리핀에 79-48로 크게 앞서고 있었다.

호주(노란색 유니폼)와 필리핀 선수들이 2일 열린 2019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이번 난투극은 필리핀의 로저 포고이가 팔꿈치를 쓰면서 시작됐다. 골밑을 향해 파고들던 포고이는 자신을 수비하던 호주의 크리스 카울딩을 팔꿈치로 강하게 밀어버렸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니엘 키커트가 팔꿈치로 포고이를 밀어 넘어뜨리면서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필리핀 선수들은 키커트에게 단체로 달려가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 이에 쏜 메이커(호주)는 필리핀 선수들을 향해 발차기로 대응했다. 벤치에서 나온 한 필리핀 선수는 호주 선수를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집단 난투극이 벌어진 호주와 필리핀의 농구 경기. 필리핀은 선수 9명이 퇴장 당해 남은 3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렀다. 중계방송 캡처

불과 1분 사이 일어난 일이었다. 결국 심판진은 양 팀 선수와 스태프 포함 총 13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필리핀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중 9명이 퇴장 명령을 받아 코트를 떠나야 했고, 남은 3명으로 경기를 치르는 기막힌 모습을 연출했다. 경기는 호주의 89대 53 승리로 끝났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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