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통산 3만호 홈런, SK 로맥..홈런볼 주인은 'KBO'

대전|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2018. 6.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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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로맥이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KBO리그 통산 3만호 홈런의 주인공은 SK 제이미 로맥이었다.

로맥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전 1회초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노볼 원스트라이크에서 윤규진의 시속 143㎞ 낮은 속구를 걷어올려 비거리 110m 홈런이 됐다. 로맥의 시즌 21호 홈런이자 SK가 2-0으로 앞서는 선취점이었다.

그러나 대전구장 외야를 가득 메운 관중들 중에서 홈런볼의 주인공은 없었다. 로맥의 홈런이 좌측 외야에 마련된 한화 불펜 위 그물망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화 선수단은 그물을 흔들어 그물 위에 걸린 홈런을 그라운드로 떨어뜨렸고, 대전구장의 볼보이와 SK의 불펜포수를 거쳐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홈런볼을 수거했다.

전날까지 KBO리그에서는 총 2만9999개의 홈런이 나왔다. 지난 8일까지 2만9997개의 홈런이 나와 이튿날 통산 3만호 홈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날 열린 5경기에서 홈런이 2개밖에 나오지 않아 3만호 홈런의 주인공은 그 다음날인 10일에야 탄생했다.

<대전|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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