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쓴 아나운서' 임현주 "여성 외모 초점된 분위기에 고민"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2018. 6. 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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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여성 앵커를 향한 사회적 시선에 입장을 밝혔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는 지난 4월 12일 MBC '뉴스투데이'에서 안경을 착용한 채 뉴스를 진행했다.

당시 임현주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오늘 안경을 끼고 뉴스를 진행했다. 속눈썹을 붙이지 않으니 화장도 간단해지고 건조해서 매일 한통씩 쓰던 눈물약도 필요가 없더라. 안경을 쓰고 나니 '왜 안경을 섰어?'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은 아침이었다"고 소감과 주변 반응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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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 아나운서 사진=MBC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여성 앵커를 향한 사회적 시선에 입장을 밝혔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는 지난 4월 12일 MBC '뉴스투데이'에서 안경을 착용한 채 뉴스를 진행했다. 당시 임현주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오늘 안경을 끼고 뉴스를 진행했다. 속눈썹을 붙이지 않으니 화장도 간단해지고 건조해서 매일 한통씩 쓰던 눈물약도 필요가 없더라. 안경을 쓰고 나니 '왜 안경을 섰어?'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은 아침이었다"고 소감과 주변 반응을 털어놓았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난 3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여성 앵커를 향한 사회적 시선에 소신을 드러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젊은 여성앵커, 외모에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에 나도 한몫 했던 건 아닐까"라며 "아나운서 시험장에 비싸고 화사한 의상들을 입은 응시생들이 어쩌면 매일 뉴스에 나오는 앵커의 모습을 보고 당연하다 생각했던 건 아닐까"라고 했다.

이어 "응시생 때 비싼 정장을 부담이 됐음에도 맞추었던 기억이 났다. 내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매일 뉴스를 통해 보여지는 앵커의 모습이 대중의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를 만들고 있었구나. 이는 나도 그리고 아마 시청자들조차도 알지 못하는 새 스며들 듯 일어난다는 사실"이라며 "고민은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를 거쳐 2013년 MBC에 입사한 임현주 아나운서는 '경제매거진 M' 'MBC 뉴스투데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ys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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