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매달린 아이 구한 '스파이더맨' 프랑스 시민권
[앵커]
프랑스에서 건물 5층 발코니에 매달려있던 아이를 목숨 걸고 구한 22살 아프리카 청년에게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 시민권을 깜짝 선물했습니다.
이 '스파이더맨'은 소방대원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층 발코니에 매달려 있는 아이를 구하러 맨손으로 건물 외벽을 타고 성큼 성큼 올라가는 아프리카 청년.
이 청년의 살신성인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졌고 '스파이더맨' 이라는 찬사 속에 영웅 대접을 받았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청년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올라갈 때 어떤 생각도 들지 않던가요?"
<마무두 가사마 / 아이 구조한 청년> "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았어요. 신도 저를 도왔습니다. 제가 건물을 오르기 시작할때 신은 저에게 더 많은 용기를 주었어요."
마크롱 대통령은 깜짝 선물도 안겼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불법체류자 신세였던 아프리카 청년, 마무두 가사마에게 프랑스 시민권을 부여했습니다.
또 프랑스는 소방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아이를 구출한 청년의 능력을 인정해 소방대에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웃주민> "우리는 모두 마무두가 자랑스럽습니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동포들도 자랑스러워하면서 전화를 해왔습니다."
22살 청년의 용기 있는 행동이 프랑스 전역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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