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합격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비결은?

2018. 5. 29. 10: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단번에 합격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비결 나머지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1. 직무와 연계된 다양한 역량을 담은 스토리

2. 4차 산업 혁명 시대 – 4C 역량을 담은 스토리

3.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는 차별화된 스토리

이렇게 3가지의 방법에 이어 나머지 두 가지 방법으로는

사진 출처: pexels

4. 지속성, 진정성, 협업, 도전 정신 스토리

이 밖에도 단기간의 활동보다는 지속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활동했던 스토리를 선택하는 것이 진정성을 돋보이게 만들 수 있기에 좋은 스토리다. 또, 동아리나 팀 프로젝트 활동, 연구, 토론 등 직무 관련 분야의 심화 지식을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며 배우고 깨달았던 스토리, 힘든 과정을 도전 정신을 갖고 극복하며 많이 배우고 성취감을 느낀 경험 등을 스토리로 선택해 쓰는 것이 좋다.

5. 지적 깨달음, 소명 의식을 느낀 스토리

자기 소개서와 면접 스토리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을 통해 지원자가 배우고 느끼고 깨닫게 된 점이다. 같은 경험을 했을지라도 그 경험 속에서 생각하고 느낀 점은 각각 다를 것이다. 그 생각과 느낌으로 가치관이 변화되고, 삶의 방향성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그 경험이 삶에 미친 영향과 그 영향을 통해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좋은 스토리가 될 수 있다.

취준생들이 자기 소개서나 면접에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다양한 활동들을 짧게 나열하고, ‘뿌듯했다. 보람을 느꼈다. 흥미가 생겼다.’ 등 단순한 감정만 덧붙여 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단순한 감정 표현으로는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보여줄 수 없을 것이다. 경험을 통해 노력한 과정과 결과, 배우고 느끼고 깨달은 것, 경험을 통한 결과와 영향을 연계해 스토리 텔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두 가지 포인트로 나누어서 이야기하면 좋다.

사진 출처: pexels

첫째는 새롭게 알게 된 것이나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게 만든 지적인 깨달음, 둘째는 직업적인 사명감과 소명 의식에 대한 깨달음을 언급하는 것이다. 다음은 필자가 방송인의 꿈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한 스토리를 동기와 과정, 결과와 영향 순으로 쓴 자기 소개서 예시다.

제가 대학교 1학년 여름 방학 때. 용돈을 벌기 위해서 ‘정글의 난폭자 악어 대탐험’이란 파충류 전시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동기) 행사 한 달 전 아르바이트생들을 모아 놓고, 역할 분담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이사님께서 저에게 행사 MC를 제안하셨습니다. 저는 ‘무대 경험이 없는데 과연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고민했습니다. 그 때 ‘이거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악어쇼와 뱀 쇼의 통역과 사회, 댄스 레크레이션 진행, 행사장 안내 방송이었는데 처음에는 경험이 없기에 실수도 많았습니다. 속상했지만 그럴수록 오기가 생겼고, 배우는 자세로 날마다 새로운 레크레이션 게임과 즉석 멘트로 진행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과정, 결과) 그 때 사람들의 행복해 하는 표정을 보면서 소통의 즐거움을 느꼈고, 방송인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꿈을 찾기 위해서는 도전 정신을 갖고 새로운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실수를 통해 깨닫고 노력하는 것이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지적 깨달음) 또, 방송인이 되어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세상을 더 밝게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명 의식 깨달음 - 영향)

요즘 광고들은 상품의 기능에 대한 설명이 아닌 스토리 텔링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스토리 텔링 광고들이 대부분이다. 너무 좋은 상품들이 넘치는 시대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상품의 기능이 아니라 이미지와 가치를 보고 상품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정을 나누는 초코 파이, 열심히 일하고 피로한 나에게 주는 선물. 박카스 등은 스토리 텔링 광고로 성공한 사례다. 상품에 스토리를 만들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소비자들은 광고에 비친 상품의 이미지를 보고 상품을 구매한다. 마찬가지로 취준생들은 지원하는 기업에 맞는 인재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브랜드를 만들어 스토리 텔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결과 중심으로 “이러이러한 활동을 했습니다.” 라고 나열식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몇 가지 스토리를 뽑아서 동기와 과정들을 구체적으로 써야 진정성 있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좋은 스토리를 찾는다면 배우고 깨닫고 느낀 점이 많은 스토리, 자신의 성장과 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던 스토리를 찾아보자.

자기 소개서와 면접에서는 ‘내가 무엇을 했는가?’ 보다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잘 나타나 있어야 하며, ‘그것을 잘한다.’가 아니라 ‘그것을 정말 좋아한다.’가 잘 나타나 있어야 한다. 먼저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자기 소개서를 쓰기 위해서는 진지한 자아 성찰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나와 어떤 기업이 잘 맞을까? 나와 그 기업이 왜 잘 맞다고 생각했을까? 많은 기업들 중 왜 그 기업인가? 입사 후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것인가? 이 물음에 제대로 답할 수 있어야 자기 소개서를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소개서의 스토리들이 탄탄하다면, 면접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위의 항목들을 점검해 보며,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무엇일지 찾아보자. 만약 그러한 스토리가 없다면 지금부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보자.

[최윤정 스피치 아카데미 라엘 대표]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