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치명적인 니파바이러스 인도서 발생..9명 사망

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2018. 5.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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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지역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뇌염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인 니파바이러스가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남부의 케랄라주의 보건당국자는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사례로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자들은 과일박쥐에 의해 오염된 망고가 3명이 사망한 한 가정에서 발견됐다고 밝혀 과일박쥐에 의해 니파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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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인도 남부지역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뇌염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인 니파바이러스가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남부의 케랄라주의 보건당국자는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사례로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9명가운데 3명은 니파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6명의 감염여부는 조사중이다.

케랄라 보건당국의 라지브 사다난다는 BBC에 환자를 치료한 간호사도 사망했다며 "바이러스를 확인하기 위해 푸네에 있는 국립바이러스연구소에 의심되는 모든 혈액 및 채액 샘플을 보냈으며 현재까지 니파 때문에 3명이 사망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코지코데에서는 25명의 사람들이 니파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여 입원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니파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지구상에 존재하는 치명적인 8가지 전염병 중 하나다.

보건당국자들은 과일박쥐에 의해 오염된 망고가 3명이 사망한 한 가정에서 발견됐다고 밝혀 과일박쥐에 의해 니파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뇌염을 일으키는데 잠복기는 4일에서 18일 정도며 발열과 두통, 졸음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중간숙주는 돼지로 타액 등으로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또 자연 숙주는 과일박쥐로 확인됐는데 감염된 박쥐에 오염된 대추야자수액을 섭취해 감염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1998년 처음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이듬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양돈장에서 유행해 300여명이 감염됐으며 이중 100여명이 사망했지만 당시 인간간 전염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01년 방글라데시와 인도 등에서는 인간간 전염사례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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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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