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아내 임신 "태명은 '강황이', 15주 됐어요"

우빈 2018. 5. 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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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재우 아내가 임신했다.

결혼 5년만의 행복한 소식이다.

김재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일부터 아빠의 길. 저희가 노력하긴 했지만, 여러분들이 주신 선물 같아 태명은 '강황이'라고 지었어요. 15주 되었습니다"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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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김재우 아내 / 사진=김재우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개그맨 김재우 아내가 임신했다. 결혼 5년만의 행복한 소식이다.

김재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일부터 아빠의 길. 저희가 노력하긴 했지만, 여러분들이 주신 선물 같아 태명은 '강황이'라고 지었어요. 15주 되었습니다"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특히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 씨에게 공개적으로 편지를 보내며 큰 감동을 안겼다. 김재우는 "오늘 당신을 보고 있는 게 그냥 너무 좋았어. 그래서 계속 뚫어져라 쳐다 봤나 봐. 포동포동한 하얀 얼굴이 어찌나 귀여운지. 오빠는 매일매일 설레고 기분 좋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무서워. 아빠가 되는 게. 우린 둘 다 아직 어른이 아닌데. 내가 누군가의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이라고 아빠로서 겁나는 마음을 먼저 드러냈다.

이어 "그런데 오늘 당신 얼굴을 보고 '아 난 멋진 아빠가 될 수 있겠구나'하는 확신이 들었어. 이렇게 좋은 엄마가 애기 옆에 있는데. 오빠는 파이팅 넘치는 아빠가 될 거야. 당신이랑 우리 애기한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아빠. 오빠만 믿어라!"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재우는 "유리야. 우리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 꼭 너 같은 사람으로 키워줘. 내가 널 만나서 변한 것처럼 우리 아기도 엄마처럼 바다 같은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 시간이 흘러 우리 모습도 많이 변했지만 늘 그렇듯 널 가장 사랑한다. 뚱뚱보 심술쟁이 할아버지와 예쁜 할머니가 하는 목욕탕. 우리 꿈을 위해서 오빠는 열심히 일할게. 잘자. 수요일에 만나요"라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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