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란잘란, 발리를 여행하는 속도

김진 2018. 5.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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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원과 가식 없는 미소를 지닌 사람들, 끝을 모르는 밀림, 죽은 듯 고요히 숨 쉬고 있는 화산, 원시의 냄새가 배어 있는 예술작품, 그리고 느린 산책. 무수한 신들이 하루를 꼭 붙들어 매고 있어서일까, 발리의 시간은 유독 천천히 흐른다. 
 
*잘란잘란(Jalan-Jalan)|인도네시아어로 ‘산책’, ‘어슬렁거리다’라는 의미
발리 우붓의 유기농 논 풍경

 
발리가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은 건 1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구 사람들은 전쟁을 겪으면서 산업화를 비롯한 문명의 진보라는 가치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유럽 부유층 사이에서는 ‘미개’라고 일컫는 문화를 체험해 피폐해진 정신을 치유하는 여행이 유행했다. 요즘으로 따지면 ‘힐링 투어’인 셈이다. 이런 흐름 속에 발리를 식민지로 삼은 네덜란드 왕실 선박회사는 재빠르게 움직였다. 발리의 자연, 전통과 예술을 토대로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는 이미지를 홍보한 것. 신선한 광고카피와 낯선 원시 이미지는 당시 유럽인들의 마음을 훔쳤다.
 
한껏 맑음을 뽐내고 있는 ‘캔디비치 리조트 & 스파’의 전용 해변

 
●Apa Kabar Bali
안녕하세요,발리
Denpasar & Nusa Dua 덴파사르 & 누사두아
 
발리로 향하는 길

아궁(Agung) 화산이 분화한 지 한 달여 지났을 때다. 비행기는 정부의 권고에도 아랑곳없이 만석이었다. 항공료가 저렴한 틈을 타 떠나는 실속파 여행자들은 즐겁게 흥분한 모습이다. 면세점에서 득템을 해서인지, 발리 여행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 또한 덩달아 설레었다. 인천공항에서 직항편을 타고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까지는 7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발리에 도착하니 저녁 6시. 한국과는 겨우 1시간 차이니 시차랄 것도 없다. 

발리는 언제부터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을까? 20세기 초·중반 고갱이 그린 발리 그림을 보면 타히티의 여인들처럼 하나같이 상체를 드러내고 있다. 찰리 채플린은 발리 여인들이 가슴을 드러내고 다닌다는 점에 호기심이 발동해 발리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유왕 록 펠러도 허니문 장소로 발리를 선택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 서양인들의 아시아에 대한 동경, 특히 열대 섬나라에 대한 환상이 이상하리만큼 높았다. 20세기 초부터 유럽 제국들은 그들이 지배하고 있던 식민지를 관광지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네덜란드 정부 역시 식민지였던 발리를 관광지로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패키지여행을 개발했다. 1924년부터 정기 항로가 개통되자 발리 관광 ‘붐’이 일기 시작했다. 찰리 채플린이나 록 펠러같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 발리는 한 번쯤 가야 하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지금으로 따지면 ‘셀럽 효과’가 매우 컸던 모양이다. 휴양지로 부상한 수많은 열대 섬나라가 그렇듯이.
 
발리섬 서쪽에 머문다면 지는 태양에 감동할 수밖에 없다
누사두아에 위치한 아요디아 리조트
모히토 안주로 완벽한 누사두아의 바다

 

모히토가 필요해

발리 남동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휴양지, 누사두아(Nusa Dua) 지역. 이곳에 위치한 아요디아 리조트(Ayodya Resort_에 무거웠던 짐을 풀어 놓았다. 1970년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리를 세계적인 휴양지로 개발하면서 누사두아 지역에 힐튼이나 하얏트 같은 초대형 리조트가 대거 들어섰다. 리조트 대부분은 전용 해변을 갖고 있어서 호젓하게 바다를 즐기러 온 신혼여행객이나 유럽관광객이 선호한다. 바람도 잔잔한 편이라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길고 넓은 하얀 모래밭, 이른 아침 해변은 한적했다. 고운 모래를 맨발로 느끼며 사부작사부작 걸었다. 구름이 점차 걷히며 햇살이 바다로 스며든다. 이내 맑은 파란빛이 인도양을 가득 메웠고 철썩이는 파도는 아이보리색 모래사장에 흔적을 남긴다. 벌거벗은 사람들이 하나 둘 해변으로 나선다.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에 맘을 뺏겨 모히토 한 잔을 주문하고 토플리스 차림의 유럽 여성 뒤에 앉았다. 모히토의 알코올 기운이 퍼져 몸과 마음이 헐렁해져 버렸다. 
 
울루와뚜 사원에서 신께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
울루와뚜 원숭이가 관광객의 안경을 빼앗아 갔다 

 
●Jalan Jalan
잘란잘란,거닐래요
Pecatu & Ubud 페카투&우붓
 
무수한 신들이 지탱하는 섬

발리는 사원 없이 설명하기 힘든 섬이다. 울루와뚜가 발리의 대표적인 사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곳에는 2만개 이상의 사원Pura이 있다. 확실히 2만개가 넘냐고? 정확한 수치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논 한가운데 사당이 덜렁 서 있기도 하고 일반 가정집이 사당인 경우도 많다. 발리의 신은 사원뿐 아니라 길, 산, 바위, 나무, 강 등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 

발리를 여행하다 보면 누런 코코넛 잎을 그릇처럼 접어서 꽃, 밥, 동전, 향, 사탕 등을 얹어 놓은 제물, 차낭 사리(Canang Sari)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컴퓨터를 사더라도 고장 나지 않게 해 달라고 빌고, 가게를 열면서도 기도한다. 생각날 때마다 신에게 작은 제물을 바치는 것이 발리 사람들의 일상이다. ‘발리(Bali)’의 어원이 산스크리트어 ‘제물Wali’에서 유래된 이유다. 

울루와뚜 사원(Pura Luhur Uluwatu)으로 향했다. 울루와뚜는 바다의 신을 모시기 위해 11세기경 지어진 사원이다. 절벽 위 거대한 힌두사원이 우뚝 서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곤 한다. 사원 곳곳에서는 사람들의 기도가 한창이었다. 때마침 지나가던 여학생은 차낭 사리를 들고 꽃보다 어여쁜 미소를 지어 보인다. 70m에 이르는 기암절벽을 파도가 호되게 덮치니 거대한 포말이 일어난다. 장엄한 풍경을 보고 있으면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는 것도 잊을 정도다. 비단 성난 바람만 조심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물욕 가득한 포악한 원숭이 역시 경계 대상이다. 선글라스나 카메라, 가방을 부지불식간에 훔쳐갈 수도 있으니 말이다. “물건 조심하세요!” 현지 가이드의 외침과 동시에 덩치 큰 원숭이가 유럽 여성의 안경을 낚아챘다. 도수 때문에 쓰지도 못할 안경 다시 내놓으래도, 원숭이는 손에서 놓는 법이 없다. 고집쟁이, 울상이 된 그녀는 포기하고 자리를 떠났다. 몇 발자국 옮기니 개가 ‘시간의 더께가 앉은 사원’ 모서리에 엎드려 낮잠을 청한다. 잠자리 떼는 비를 예고하듯이 지면 가까이 날아다닌다. 모든 동식물들이 본능대로 자유로웠다. 은은한 발리의 원시 냄새가 풍겨 왔다. 
 
울루와뚜 사원 
주소 Jl. Raya Uluwatu Southern Part of Bali Pecatu 80361 Indonesia
 
차낭 사리를 들고 환하게 미소짓는 발리 여학생
기념품을 사기 좋은 우붓 시장. 서민의 활기가 넘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른 아침 논 한가운데서 눈을 떴다. 살랑거리는 커튼 틈으로 초록빛이 스며들어온다. ‘논 뷰(Rice Field View)’를 가진 고급 풀빌라 리조트에서의 아침이다. 우붓(Ubud)이 흥미로운 점은 바다로 둘러싸인 섬 안에 깊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밀림이 있고, 다시 그 안에 푸르른 논이 끝없이 펼쳐진다는 사실이다.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진다.  

우붓은 워낙 조용하고 느린 곳이어서 서울의 속도감으로 지내다 보면 겉돌기 마련이다. 우붓에서는 늦잠을 자도 괜찮고 몸이 짜릿해지는 액티비티를 하지 않아도 된다. 추천하고 싶은 하루 일정은 이렇다. 그다지 예쁘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헐렁한 옷을 입고 요가를 한다. 유기농 음식을 적당량 즐긴 뒤 느린 걸음으로 산책에 나선다. 목적지는 작은 카페다. 차분히 발리 커피를 한 잔 시켜 놓고 소소한 내용의 책을 읽는다. 스마트폰은 잠시 꺼 둬야 한다. 가볍고 충만해지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는. 

나는 마치 논에 동경을 가진 서양인처럼 ‘잘란잘란’ 해 보기로 했다. 밤새 내린 비로 논두렁이 촉촉하다 못해 미끄덩거렸다. 결국 미끄러져 논두렁에 다리가 빠지고 말았는데, 그 와중에도 소중한 카메라에는 물 한 방울 튀지 않았다. ‘카메라를 놓고 올 걸…’ 후회 어린 한숨을 내쉬었다. 어느 때부터 내 몸과 하나가 된 카메라가 조금은 거추장스럽게 느껴졌다. 아, 우붓에서는 사진도 최소한으로 찍을 걸 권한다. 

진득한 흙을 밟아가며 ‘잘란잘란’ 하는데 아기고양이가 튀어나와 ‘갸르릉’ 인사한다. 연이어 등장한 오리 떼는 낯선 내 모습에 놀라 우르르 도망간다. 리조트 건물을 제외하고 이곳의 모든 것이 유기농이다. 유기농으로 지어진 쌀과 채소, 우유로 구성된 아침식사를 먹으니 MSG와 제초제가 쌓인 몸이 조금은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우붓 거리는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예쁜 부티크 상점과 갤러리가 곳곳에 널려 있어서 걷는 내내 눈이 즐겁다. 기념품을 사기에도 제격이다.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으로 만든 직물인 바틱Batik이나 은 세공품, 가죽 제품, 목공예품 등 예술 혼이 느껴지는 제품이 즐비하다. 
 
발리섬 서쪽 짐바란에 위치한 쿠부 비치
해안 절벽 아래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가 펼쳐진다


●Tidak Apa Apa
여전히,괜찮습니다
Candi Dasa 칸디다사
 
그래도 바다는 아름답더라

아궁(Agung)산은 발리의 최고봉이자 현지인들이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존재다. 1808년 이후 수차례 폭발한 활화산인 이곳은 작년 말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다. 아궁산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외진 산마을이 자리한다. 때마침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재잘대며 학교로 향한다. 옥수수 밭에서는 뜨거운 뙤약볕 아래 농부가 연신 낫을 흔들어 댄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평화로운 모습이다.
 
지난 11월, 발리 아궁 화산이 분화했다. 폭발한 것은 아니지만 꽤 넓은 지역이 화산재로 뒤덮였다. 화산을 겪어 보지 않은 우리에겐 큰 공포로 다가왔다. 정부에서는 발리 여행 자제를 권유했고, 인기 여행지였던 발리는 조용히 여행리스트에서 사라져가는 듯했다. 그래서 자연스레 우울한 발리 마을을 떠올렸다. 하지만 발리는 덤덤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발리 사람들은 아궁산의 움직임을 ‘신의 목소리’로 여긴다고 한다. 그들은 신의 목소리를, 기도의 힘을 믿는다. 보이지 않는 신의 메시지라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과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살았던 내게 아궁산 마을은 조금 낯선 풍경이었다. 

아궁산 동쪽으로 내려왔다. 저 멀리 파란 물빛이 나를 홀린다. 작지만 아름다운 캔디 비치 리조트 & 스파(Candi Beach Resort & Spa)의 전용 해변이다. 아궁산은 분화 도중 영롱한 파란빛의 바다를 보고 수그러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북적이지 않고 호객행위를 하는 상인도 찾아볼 수 없다. 배 몇 척만이 파도를 따라 넘실거린다. 칠링(Chilling)이 잘 된 피노그리 한 잔을 주문했다. 예쁜 바다를 친구 삼아 마시는 와인이라니! 휴양 여행의 절정을 맛봤다. 문득 “발리 바다는 별로이지 않아?”라고 물었던 지인의 말이 떠올랐다. 카메라를 꺼내 눈앞 바다 사진을 찍어서 전송했다. “아니! 정말 예쁜 바다를 발견했어!”라고. 

우리들은 발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보석 같은 바다, 산의 신비한 기운, 예술 혼, 덤덤하게 살아가는 그들. 이 모든 것을 품은 ‘신의 메시지’까지. 나 역시도 다 알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전부 가슴속에 담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느린 발걸음으로 잘란잘란 거닐다 보면 어느새 발리가 당신에게 훌쩍 다가와 있을 테니. 
 
▶TRAVEL INFO
BALI

발리는 인도네시아 33개 행정주 중 하나이며 인도네시아 총 면적의 2%에 불과하다. ‘신들의 섬’이라는 별명을 가진 발리의 주도는 덴파사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인도네시아 인구 중 86%가 무슬림인데 발리 인구 중 93%가 토착신앙과 결합된 발리 힌두교를 믿는다는 것. 발리 총 인구는 약 410만명이다. 
 
AIRLINE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 대한항공이 인천에서 발리 덴파사르에 위치한 응우라라이 공항을 잇는 직항노선을 운행한다. 비행시간은 인천에서 발리까지 약 7시간, 발리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8시간 정도 걸린다.
 
ABOUT 
TIME ZONE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CURRENCY  루피아(Ryfiyaa)를 사용한다. 100루피아가 8원 정도다(2018년 4월 기준).
CLIMATE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사바나 기후에 속한다. 10~3월은 북서 계절풍이 부는 우기, 4~9월은 남동 계절풍이 부는 건기로 나뉜다. 우기에는 하루에 2~3시간씩 스콜이 내리기도 한다. 연중 기온의 변화는 거의 없는 편이다.
VISA  30일 이내의 여행이라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CAUTION  발리는 사원을 신성하게 여기기 때문에 반바지 차림으로 들어갈 수 없다. 사원에 들어갈 때는 남녀 모두 사롱(Sarong,면·명주 등을 염색한 민속의상)을 둘러야 입장이 가능하다. 
SAFETY  발리 여행은 안전한 편이지만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꾸따 지역에서는 종종 오토바이 날치기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니 조심해야 한다. 
 
▼FOOD
 

나시고렝 Nasigoreng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다. 신선한 야채와 계란, 칠리,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볶음밥이다.
 
미고렝 Migoreng
나시고렝처럼 다양한 재료와 요리법으로 만든 인도네시아식 볶음면이다.
 
미아얌 Miayam
닭 육수에 닭고기와 야채 고명을 얹은 담백한 국수. 매운 소스인 ‘삼발’을 첨가하면 얼큰한 맛이 난다. 
 
▼MUST  VISIT
 

꾸따 해변 Kuta Beach
발리의 대표 해변인 꾸따 해변은 서퍼들의 성지다. 서핑 스쿨이 여럿 있어서, 서프보드 대여와 교육을 진행한다. 꾸따 해변의 파도는 초보자에게도 적합한 난이도라서 30여 분만 연습하면 몸을 일으킬 수 있다. 서핑 외에도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등의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8km에 달하는 꾸따 해변은 아름다운 선셋으로도 유명하다. 
 
아융강 래프팅 Ayung River Rafting
고무보트를 타고 굽이치는 아융강을 내려가는 래프팅은 발리의 대표적인 액티비티다. 한국어로 ‘왼쪽’과 ‘오른쪽’을 지시하는 가이드의 리드에 따라 6~8명의 인원이 노를 저어 10km 가량을 내려간다. 팀원들과 함께 일렁이는 물살을 온몸으로 맞고 있노라면 고무보트가 뒤집어지는 경험조차 즐거워진다.
 
우붓 몽키 포레스트 Ubud Monkey Forest
무려 600여 마리의 원숭이를 만날 수 있는 곳. 2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첫째, 원숭이에게 강탈당하기 쉬운 물건은 꼭꼭 숨겨 둘 것. 또, 원숭이의 눈을 4초 이상 응시하는 행동도 금물이다. 지정된 곳에서 먹이를 구입한 후 머리 위로 들고 있으면, 원숭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이 순간을 노려 사진을 남겨 보자.
 
글·사진 김진  에디터 강화송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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