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의 사형을 청원한다" 황당한 청원 등장한 이유

천금주 기자 2018. 5. 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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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에 대한 황당한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엔 '연예인 수지의 사형을 청원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수지 사형 청원은 오는 6월17일 마감이었지만 이미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이번엔 "수지 사형 청원한 사람 수색해 즉시 처벌"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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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에 대한 황당한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이는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와 관련해 성폭력 피해 호소 청원을 공개지지 하면서 불거진 논란 때문이다.

수지는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 유투버 양예원 성폭력 피해 호소 청원을 지지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스튜디오는 사건이 일어난 곳과 무관하다고 밝혀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엔 ‘연예인 수지의 사형을 청원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엔 “양예원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진 스튜디오가 수지의 섣부른 행동으로 여론몰이의 희생양이 돼 폐업 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수지 및 소속사 JYP는 애써 외면하는 현실이며 이에 응당한 대가를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청원 말미엔 “15만 돼지의 대표해 수지를 사형이라는 엄벌에 처해 돼지드에게 사회 정의의 본연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쓰여 있다.

다음날 수지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글에 제가 동의표시를 함으로서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했다.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나의 불찰”이라고 인정한 수지는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린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수지는 “이 일과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수지 사형 청원은 오는 6월17일 마감이었지만 이미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이번엔 “수지 사형 청원한 사람 수색해 즉시 처벌”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다. 해당 청원엔 “겨우 이것 갖고 사형이라니, 익명성 보장 때문에 초등이나 중학생이 이런 막말을 한다”며 “익명 대신 자기 신분을 밝힌 후 청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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