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도 '홈밥'처럼.. 온라인몰 반찬으로 가능

파이낸셜뉴스 2018. 5. 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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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에서 반찬 완제품 매출이 늘고 있다.

반찬 완제품의 경우 포장형 음식과 다르게 특별한 조리 없이 바로 즐길 수 있고, 종류가 다양하며 신선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몰에서 냉장숙성·보관 등 신선함을 강조한 반찬 완제품들에 대한 수요도 높다.

온라인쇼핑몰에서 반찬류의 인기는 최근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5060 세대가 늘어나며 커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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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11번가 등 온라인몰 반찬 매출 전년대비 급증
50~60대 입맛도 사로잡아 11번가 60대 거래액 47%↑
마녀김치의 파김치
돼지고기 장조림
온라인몰에서 반찬 완제품 매출이 늘고 있다. 반찬 완제품의 경우 포장형 음식과 다르게 특별한 조리 없이 바로 즐길 수 있고, 종류가 다양하며 신선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조미료 최소화, 저염, 국내산 재료 사용 등으로 반찬류의 품질도 상승해 포장음식에 거부감을 보이는 50~60대 입맛까지 사로 잡았다. 외식이 지겨운 '혼밥족'들도 집밥용 반찬 구매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최근 한 달 동안 반찬류 품목을 살펴본 결과 콩이나 우엉조림 등의 장조림·조림류 반찬이 3배(234%) 이상 급증하며 가장 많이 팔렸다. 무말랭이, 멸치볶음, 고추장진미채 등 취향 별로 골라 담을 수 있는 반찬세트도 36% 증가했고, 단무지·무쌈(31%)과 도토리묵(13%)도 각각 두 자릿수 성장했다.

온라인몰에서 냉장숙성·보관 등 신선함을 강조한 반찬 완제품들에 대한 수요도 높다. 숙성기간이 길고 만들기가 까다로운 젓갈류 반찬도 판매가 늘었다. 대중적인 젓갈로 손꼽히는 오징어·낙지젓 판매가 85%, 조개젓도 같은 기간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소포장 반찬 판매가 늘며 국민 대표 반찬인 김치도 인기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더워진 날씨탓에 열무·오이김치가 최근 한 달간 2배(154%)나 급증했고, 백김치·물김치·동치미도 8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11번가 역시 같은기간 반찬·간편가정식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77% 증가했다. 특히 양념쭈꾸미·돈까스 등 간단한 조리와 함께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카테고리는 247%나 늘었다. 다이어트 도시락과 같은 식단류도 193% 신장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반찬류의 인기는 최근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5060 세대가 늘어나며 커진 것으로 보인다. 품질 강조로 기성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았을뿐 아니라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30~40대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4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한 달간 11번가 반찬·간편가정식 카테고리에서는 50대가 60%, 60대는 47% 거래액이 증가했다. 20대가 115%, 30대가 79%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5060세대 역시 이에 못지않은 수치다. 옥션에서도 5060 세대의 반찬 구매율은 28% 늘었고, 3040 세대도 12%가량 증가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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