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고객 중심 경영'..구본무 어록 살펴보니

김시소 2018. 5. 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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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일등주의' '고객가치' '변화선도' '인간존중' 등 강조하며 그룹을 이끌었다.

구 회장이 남긴 어록은 LG 경영철학으로 현실화됐다.

구 회장은 1995년 회장 취임 이후 인재육성과 고객가치를 자주 언급하며 사람을 중심에 둔 경영에 힘을 쏟았다.

다음은 구회장이 생전에 남긴 주요 어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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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일등주의' '고객가치' '변화선도' '인간존중' 등 강조하며 그룹을 이끌었다. 구 회장이 남긴 어록은 LG 경영철학으로 현실화됐다.

구 회장은 1995년 회장 취임 이후 인재육성과 고객가치를 자주 언급하며 사람을 중심에 둔 경영에 힘을 쏟았다. 일등기업이 아니면 고객과 인재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지적했다.

다음은 구회장이 생전에 남긴 주요 어록이다.

◇일등주의

▲“저는 LG를 반드시 '초우량 LG'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LG는, 모름지기 세계 초우량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하지 않는 것에 과감히 도전해서 최고를 성취해왔던 것이 우리의 전통이었고 저력입니다.” (1995년 회장 취임사)

▲“지금은 일등이 아닌 기업은 인정해 주지 않는 시대입니다. 경영 환경이 어려울수록, 일등기업은 오히려 진가를 발휘합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일등 LG',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목표입니다.”(2002년 신년사)

▲“시장을 선도하지 못하면 더이상 고객과 인재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평범한 기업으로 남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의 체질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경쟁사들이 쉽게 넘지 못할 실력의 벽을 쌓아 나가야 합니다.” (2012년 9월 임원세미나)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적극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2013년 1월 신년사)

▲“기업은 국민과 사회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영속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임해야 하겠습니다.”(2017년 신년사)

LG그룹의 과학기술전문 전자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구본무회장(중앙)

◇고객가치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반드시 고객을 위한 기술,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기술은 첨단이라고 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서 유익하게 쓰일 수 있을 때 비로소 값어치가 있는 것입니다.” (1995년 10월 LG전자 평택공장 방문)

▲“고객가치 위해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환경에 따라 언제든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인식해야 됩니다.” (2006년 7월 임원세미나)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철저한 실행을 통해 이를 완성하려는 기업문화가 LG에 뿌리내리고 면면히 이어져 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08년 1월 글로벌 CEO 컨퍼런스)

구본무 LG 회장이 2017년 LG사이언스파크 마무리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은 연구동 연결 다리에서 연구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왼쪽 두번째부터 하현회 (주)LG 사장, 구본무 LG 회장, 유진녕 LG화학 CTO 사장,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 구본준 (주)LG 부회장.jpg

◇변화선도

▲“외형 위주의 성장을 추구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핵심기술 개발을 주축으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여 구조조정기를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1998년 10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LG가 추구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을 따라 하거나 경쟁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04년 5월 혁신한마당)

▲“R&D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지금까지의 R&D가 새로운 기술, 그 자체를 중요시했다면 이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더 나은 방식을 찾는 R&D로 생각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2007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 하는 것과 같이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합니다.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2011년 9월 인재개발대회)

◇인간존중

▲“미래의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수익창출'이나 '선진 경영방식'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 '인재들'입니다. 저는 LG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여러분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1년 신년사)

▲“LG에 있어 최고의 순간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을 때입니다. 시련 극복의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강한 에너지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존중 경영의 참뜻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07년 신년사)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안 뽑거나 함부로 내보내서는 안됩니다.” (2008년 11월 컨센서스 미팅)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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