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영주 부석사, 다음달 세계유산 등재된다

입력 2018. 5. 7. 18:50 수정 2018. 6. 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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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천년고찰 부석사(浮石寺)가 다음달 세계유산에 등재된다.

세계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지난 4일 한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개 사찰 중 부석사와 통도사, 법주사, 대흥사 등 4개 사찰을 등재 권고했다.

김재광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 부석사 세계유산 등재는 국제적 지명도 상승, 국내외 관광객 증가, 관련 산업 고용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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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부석사(浮石寺)가 다음달 세계유산에 등재된다.사진은 부석사의 봄풍경(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 천년고찰 부석사(浮石寺)가 다음달 세계유산에 등재된다.

세계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지난 4일 한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개 사찰 중 부석사와 통도사, 법주사, 대흥사 등 4개 사찰을 등재 권고했다.고 영주시가 7일 밝혔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등재된다.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달 24일~ 7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우리나라 10대 사찰 중 하나인 부석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 5, 보물 6, 도 유형문화재 2점 등의 문화재가 있다.원형이 잘 보존돼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고대 건축, 자연과 잘 어우러진 풍광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312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산사로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화엄의 종찰인 부석사는 방랑시인 김삿갓이 "인간 백세에 몇 번이나 이런 경관을 볼까?"라고 극찬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저자 유홍준은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이라는 감탄의 표현을 할 정도로 역사성뿐만 아니라 주변의 풍광이 아름다운 사찰로 꼽히고 있다.

고즈넉한 산속 부석사는 한국 화엄종(華嚴宗)의 근본도량(根本道場)이다. 676(신라 문무왕 16) 의상(義湘)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고, 화엄의 대교(大敎)를 펴던 곳이다. 창건에 얽힌 의상과 선묘(善妙) 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의 설화는 유명하다.

영주시는 부석사 외에도 소수서원이 201111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심사를 거쳐 내년 7월 열리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김재광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 부석사 세계유산 등재는 국제적 지명도 상승, 국내외 관광객 증가, 관련 산업 고용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년고찰 부석사(浮石寺)가 다음달 세계유산에 등재된다.사진은 부석사 무량수전의 봄 풍경(영주시 제공)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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