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가' 김정은, 4월27일 딱 한번 흡연..밖에서 조용히

2018. 4. 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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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딱 한 번 담배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만찬주로 오른 문배주가 담긴 술잔이 자유롭게 오가던 27일 오후 8시 무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용히 만찬장 밖으로 나갔다.

공개적인 시찰 자리에서 담배를 손에 든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김정은은 애연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막상 김정은은 담배를 꺼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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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애연가’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딱 한 번 담배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만찬주로 오른 문배주가 담긴 술잔이 자유롭게 오가던 27일 오후 8시 무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용히 만찬장 밖으로 나갔다.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3층에 마련된 만찬장을 나선 김 위원장은 별도의 장소에서 담배를 피웠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우리 측 관계자들이 이날 본 김 위원장의 유일한 흡연 장면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애연가라고 들었지만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상징성과, 남북 인사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공개적인 흡연은 자제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당초 청와대는 정상회담을 준비하며 김 위원장의 흡연에도 신경을 썼다. 공개적인 시찰 자리에서 담배를 손에 든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김정은은 애연가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독대하는 도보다리 탁자에 물, 차와 함께 재떨이도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김정은은 담배를 꺼내지 않았다. 한 청와대 참모는 “취재진이 없는 환담장에서도 김 위원장이 흡연하지 않았다”며 “아무래도 34세인 김 위원장이 자신보다 문 대통령(65)이 훨씬 연장자라는 점을 고려한 듯하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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