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만찬장 화제..'화기애애' 뒷 얘기 공개
[앵커]
청와대는 오늘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의 뒷 얘기도 공개했습니다.
만찬 식탁에 오른 평양냉면이 화제가 되면서 서울에서 냉면집이 북적인다는 소식에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찬장에서는 평양냉면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남북 두 정상과 두 여사는 냉면 메뉴도 '물냉면'으로 통일했습니다.
서울의 평양냉면집이 크게 붐볐다는 소식도 화제가 됐습니다.
[김정숙/여사 : "냉면집에 줄을 서서, 유명한 평양냉면 집에 많이들…"]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고, 시민들도 감격한 게 아니겠냐며 기뻐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술을 권하기도 했고, 김정숙 여사와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서훈 국정원장과 송영무 국방장관에게도 술을 권했을 정도로 자리를 옮겨 다니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였습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 "대부분 김정은 위원장에게 가서 술 한 잔씩 더 권하고, 리설주 여사에게도 술을 권하고 아주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고요."]
깜짝 등장한 북측 마술사는 5만원 권을 100달러 지폐로 바꿔 문 대통령에게 건네기도 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헤어짐을 미루다보니 만찬은 예정보다 40분 늦게 마무리됐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김영은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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