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D-1, 타원형 테이블·2018mm..회담장 곳곳에 담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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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준비 위원회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 주요 공간을 26일 공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판문점 평화의 집 주요 공간을 정비했다.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를 구현했으며 가구 하나,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회담장 정상용 쇼파는 남북한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한반도기를 새겨 넣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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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준비 위원회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 주요 공간을 26일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2층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타원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는다.
물리적 경계와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자 회담장에는 타원형 테이블이 놓인다. 거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2018년을 상징하는 2018㎜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판문점 평화의 집 주요 공간을 정비했다.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를 구현했으며 가구 하나,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양측 가운데에 남북 정상이 앉을 의자는 등받이 최상부에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까지 그려진 한반도 문양을 새겨 돋보이게 했으며 양 정상의 의자는 흰색, 나머지 의자는 노란색이다. 회담장 정상용 쇼파는 남북한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한반도기를 새겨 넣어 의미를 더했다.
평화의 집 1층의 정상 환담장은 '백의민족 정신' 과 절제미를 담고자 한지 모시를 소재로 사용했다. 같은 층에 마련된 방명록 서명대는 전통 '해주소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방명록 의자는 길함을 상징하는 '길상 모양'으로 제작해 좋은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는 소망을 담았다.
3층 회담장은 무르익은 만춘의 청보리밭 푸르름과 함께 남북이 손잡고 거닐 듯 평화롭게 하나 되어 감을 표현하기 위해 하얀 벽 바탕에 청색 카펫과 커튼으로 연출했다. 회담장을 포함해 평화의 집에 비치된 전체 가구들은 호두나무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했다.
정상회담장을 장식할 꽃은 '꽃의 왕'이라 불리는 작약, '우정'의 의미를 지닌 박태기나무, '평화'라는 꽃말을 가진 데이지, 비무장지대 일대에 자생하는 야생화, 제주 유채꽃을 사용했다. 이 꽃들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번영의 의미를 지닌 달항아리에 담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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