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고지대 '얼음꽃' 장관..수요일 화창한 봄

박현진 2018. 4. 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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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며칠 봄 치고 제법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설악산 고지대에서는 때 아닌 얼음꽃이 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내일(25일)부터는 다시 화창한 봄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700m 설악산 대청봉은 다시 겨울왕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탐방로를 사이에 두고 가지마다 수정처럼 반짝이는 얼음꽃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수증기가 냉각돼 나뭇가지에 얼어붙는 상고대와는 달리 전날 내린 비가 영하의 기온에 얼어붙어 날씨가 작품을 빚어낸 것입니다.

지난 22일부터 오늘(24일)까지 설악산에는 71.5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 4.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심술 궂은 날씨가 드디어 물러가고 내일부터는 화창한 봄을 만끽할 수 있겠습니다.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에는 서울의 기온이 22도까지 올라 다시 따뜻해지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낮부터 일사의 영향으로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공기도 깨끗해서 야외활동 하기 좋겠습니다.

모처럼 서쪽이 아닌 동풍이 불어 들어와 전국의 공기질이 종일 '좋음~보통'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영남 해안은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전형적인 봄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파주 지역은 대체로 맑겠고 아침 기온은 7도, 낮 기온은 21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겠다며 큰 일교차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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