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부부 제주공항서 3억7000만원 돈가방 분실 소동

오미란 기자 입력 2018. 4. 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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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서 70대 부부가 3억7000만원이 든 가방을 잃어 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10여 분 만에 되찾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모씨(79) 부부는 전날 오후 2시쯤 제주공항 일대를 순찰하던 자치경찰들에게 "아파트 매입금 3억7000만원이 든 가방을 공항 렌터카 주차장에서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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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전경.2015.11.10/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서 70대 부부가 3억7000만원이 든 가방을 잃어 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10여 분 만에 되찾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모씨(79) 부부는 전날 오후 2시쯤 제주공항 일대를 순찰하던 자치경찰들에게 "아파트 매입금 3억7000만원이 든 가방을 공항 렌터카 주차장에서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씨 부부의 동선을 따라 수색에 나선 자치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수색 10여 분 만에 공항 렌터카하우스 통로 구석에서 이씨 부부의 가방을 찾았다.

자치경찰로부터 가방을 전달 받은 이씨 부부는 사례를 하려고 했으나, 자치경찰단은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오복숙 도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공항 구내도로 또는 주차장에서 물건을 두고 가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공항 이용객들은 출발 전 한 번씩 더 신경써서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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