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지금] 만우절 제대로 즐기는 정치인 "초선의원 추미애"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2000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독특한 만우절 이벤트로 누리꾼에게 웃음을 안겼다.
추미애 대표는 1일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의 대표 사진을 과거의 모습으로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프로필 사진은 전부 2000년도의 추미애로 채워졌다. 18년 전 오늘의 추미애는 제15대 국회의원(서울 광진구을)으로 2000년 4월 13일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있었다.
대문 사진에는 “휘어지면서 바람을 이겨내는 대나무보다는 바람에 부서지는 참나무로 살겠습니다”라는 대표 문구가 화려하게 적혔다. 새천년민주당의 로고에는 ‘밀레니엄 시대를 여는 밀레니엄 정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특히 추미애 대표의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ID는 이번 만우절 이벤트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블로그에는 더 많은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추미애 대표는 2000년도의 시점에서 적은 글을 여러 개 올렸다. 새천년민주당이 창당했다는 소식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을 과거의 시점에서 조명하는 글도 있다.
‘미투 (미래를 위한 투쟁)’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1996년 8월 20일 ‘경찰의 한총련 여대생 성추행사건’을 언급하며 지금의 이슈를 끌고 오기도 했다. 추미애 대표는 “아직 우리나라는 성인식은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의 노력으로 성인식을 바꾸어 간다면, 더 나아질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목소리를 내며 투쟁한다면, 18년 후 대한민국은 여성이건 남성이건 성별을 이유로 차별 받지 않는 행복한 세상이펼쳐지리라 믿습니다! 미투, 미래를 위한 투쟁! 정말 좋은 말 같지 않나요?”라는 깊은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적었다.
추미애 대표의 깜짝 이벤트를 본 누리꾼들은 “유쾌하시네요 ㅋㅋㅋ” “여당 대표 마저 ㅋㅋㅋ” “대표님 만우절 준비하셨어 ㅋㅋㅋ 너무 귀여우셔요!” “천리안... 나우누리... 가물가물~!” “초선. 초심♡” 등의 댓글을 남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진선 PD do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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