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유라 "연기 실력, 볼링 실력처럼 인정 받고 싶다"

이미현 2018. 4.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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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미현]
걸스데이로 꽉찬 8년을 채운 시점에서 유라가 한 단계 성장했다. KBS 2TV '라디오 로맨스' 진태리를 만나면서다.

유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늘 밝고 명랑한 역만 하다가 '악역'에 처음 도전했다. 새로운 역을 고민하고 표현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 무리 없이 진태리를 소화했고, 밉지 않은 악역을 표현했다며 호평도 받았다.

유라는 최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라디로 로맨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유라는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뿜었다. 연기 얘기를 할 때 유독 눈이 초롱초롱해졌고 집중력을 보였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갈망이 느껴졌다.

앞으로 액션을 찍고 싶다는 유라. 몸 쓰는 것만큼은 자신있다고 선언했다. 유라의 변신이 기대된다.

- '인생술집'에서 하차했다. "시즌이 바뀌기도 했고, 드라마에 집중하고 싶었다."

- '테이스티로드'도 끝났다. "최고의 애정 프로그램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한다. 사장님 번호를 저장하려고 폰을 하나 더 만들 정도였다. 거기 나왔던 맛집들은 아직도 간다. 평균 두 공기를 먹었다."

- 기회생기면 또 할 생각이 있나. "먹방 프로그램이 정말 좋다. 왜 없어졌는 지 모르겠다. 맛집 알아가는 것도 좋다."

- 최근 '이영자의 메뉴판'이 인기다. 유라의 맛집 리스트도 있나. "항상 메모지에 가고 싶은 곳을 적어놓는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고른다. 갔던 곳들을 적고, 소개 받은 곳들도 적는다. 그리고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먹는다. 반응 안좋으면 서운하다.(웃음)"

- 먹는 것 말고 또다른 관심사가 있다면. "볼링이다. 평균 에버리지는 180~200이다. 평균 200이 되면 프로에 도전하고 싶다. 어떤 것에 이 정도로 꽂힌 건 처음이었다. 혜리와 같은 동호회다. 혜리랑 대결 하면 내가 이긴다.(웃음)"

- '아육대'에 볼링 종목이 추가됐다. 나가고 싶지 않았나. "에이, 내가 나가면 안 된다. 내가 나가면 이미 1등은 정해져 있는 거다. 벌써 1년 반에서 2년을 쳤으니까."

- 연기는 계속할 생각인가. "찾아만 주신다면 계속 하고 싶다. 안 찾아 주면 못 한다.(웃음)"

- 어떤 연기를 하고 싶나. "다양한 걸 하고 싶은데 특히 액션에 관심이 있다. 몸 쓰는 걸 좋아한다. 사극도 좋다. 치마 입고 그런 거 말고 바지 입고 말 타고 활 잘 쏘는 캐릭터. 여자 호위 무사 같은 역을 해보고 싶다. 터프한데 멋있는 역이 탐난다. 총 잘 쏘는 것도 킬러도 멋있다. 어릴 때부터 합기도, 태권도를 다녀서 자신있다."

- 액션은 의외다. "의외로 여자 배우 중에 이런 걸 소화할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김옥빈 선배님이 '악녀'에서 혼자 액션을 다 했다고 하는데 나도 그런 느낌의 연기를 하고 싶다. 체력은 진짜 자신 있다. 잠 안 자기 내기하면 1등한다. 지치지 않는다. 와이어 타고 이런 게 좋다."

- 5억 짜리 다리 보험을 들었는데 괜찮나. "안 다치게 해야죠. 조금 다쳐도 괜찮다.(웃음)"

- 앞으로 활동 계획은. "이번 작품 통해서 많은 걸 느끼고 경험했다. 다음 작품을 위해 계속 연기 연습을 할거고 다양한 캐릭터를 도전하고 싶다. 지금 의욕이 넘친다."

- '라디오 로맨스'가 유라 연기 인생에 많은 걸 바꿨나. "연기에 있어서 큰 발판이 된 작품이다. 연기 매력을 또한번 느꼈다. 늘 밝은 걸 했는데 다른 걸 해보니 느낌이 다르더라. 더 다른 것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볼링처럼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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