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신의현 "남은 경기서 명예회복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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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12.5㎞ 좌식 경기를 마친 신의현(38) 선수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믹스트존에 들어섰다.
신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50분01초9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신 선수는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 "들어가서 반성하고 남은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사격이 많이 안 맞아 당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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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최석환 기자 = "들어가서 반성하고 남은 경기에서 명예회복 하겠다"
13일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12.5㎞ 좌식 경기를 마친 신의현(38) 선수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믹스트존에 들어섰다.
신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50분01초9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신 선수는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 “들어가서 반성하고 남은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사격이 많이 안 맞아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점을 잡을 때와 오늘 사격할 때 느낌이 달랐다"며 “4발을 놓쳤을 때는 하늘이 노랬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오늘 경기장 환경에 대해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녹은 거로 인해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다 같은 조건이라 그냥 제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이제 3경기 남았는데 다 똑같은 조건이니 최대한 열심히 할 생각이다”며 “바이애슬론 롱 종목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선수는 패럴림픽 중계에 대해 “외국에 비해 장애인 스포츠가 중계가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한국에서 올림픽을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한 번 더 밝혔다.
신의현은 20대 중반이던 2006년 2월 대학 졸업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2급 장애인이 됐다.
하지만 2009년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휠체어농구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고 이후 아이스슬레지하키와 사이클까지 섭렵하는 등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2015년 8월에 입문한 노르딕스키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했다.
한편 신 선수는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15㎞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gw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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