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신의현 "남은 경기서 명예회복 하겠다"

최석환 기자 2018. 3. 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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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12.5㎞ 좌식 경기를 마친 신의현(38) 선수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믹스트존에 들어섰다.

신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50분01초9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신 선수는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 "들어가서 반성하고 남은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사격이 많이 안 맞아 당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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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12.5Km서 5위
대한민국 신의현이 13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중거리 남자 좌식 12.5Km에서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신의현은 50분1.9초로 5위를 기록했다. 2018.3.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평창=뉴스1) 최석환 기자 = "들어가서 반성하고 남은 경기에서 명예회복 하겠다"

13일 오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12.5㎞ 좌식 경기를 마친 신의현(38) 선수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믹스트존에 들어섰다.

신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50분01초9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신 선수는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 “들어가서 반성하고 남은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사격이 많이 안 맞아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점을 잡을 때와 오늘 사격할 때 느낌이 달랐다"며 “4발을 놓쳤을 때는 하늘이 노랬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오늘 경기장 환경에 대해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녹은 거로 인해 경기가 쉽지 않았지만 다 같은 조건이라 그냥 제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이제 3경기 남았는데 다 똑같은 조건이니 최대한 열심히 할 생각이다”며 “바이애슬론 롱 종목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선수는 패럴림픽 중계에 대해 “외국에 비해 장애인 스포츠가 중계가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한국에서 올림픽을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한 번 더 밝혔다.

신의현은 20대 중반이던 2006년 2월 대학 졸업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2급 장애인이 됐다.

하지만 2009년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휠체어농구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고 이후 아이스슬레지하키와 사이클까지 섭렵하는 등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2015년 8월에 입문한 노르딕스키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했다.

한편 신 선수는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15㎞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gw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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