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봄 향기 가득한 축제의 장 "경남으로 오세요"

[경향신문] 3월~5월 경남지역 산과 바다, 강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에서 봄을 알리는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양산시 원동면 일원에서 펼쳐지는 원동매화축제(3월17일~18일)에서 봄을 맛보고 나면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인 제56회 진해군항제 행사(4월1일~10일)에서 봄을 만끽 할 수 있다. 진해 여좌천과 경화역 등 36만 그루의 벚꽃 속에서의 추억은 방문하는 이에게 특별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군항제 행사 전일인 오는 30일은 부산항을 통해 대형 크루즈(마제스틱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대만 관광객 500명이 창원 진해 일원 벚꽃 관광명소를 보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창녕군 부곡온천축제(4월6일~8일)에서 관광특구 내 벚꽃과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경계에 두고 있는 하동군 화개장터 벚꽃축제(4월7일~8일), 통영시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4월7일~8일)에서 봄 향기 가득한 행사를 접할 수 있다.

지난해 봄 경남 진해 여좌천에 핀 벚꽃. |경남도 제공

지난해 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변에 조성한 유채꽃밭. |경남도 제공

봄 향기 물씬 풍기는 먹거리 축제도 열린다. 오도독 씹히는 느낌과 상쾌한 맛이 일품인 창원진동미더덕축제(4월13일~15일),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사천시삼천포항 수산물 축제(4월13일~15일)가 열린다.

경남도 우수 축제이면서 전국 단일 면적 최대 규모인 110만㎡ 유채 단지에서 펼쳐지는 창녕낙동강 유채축제(4월13일~17일)에서 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통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의령군 의병제전(4월19일~22일), 함안아라문화제(4월20일~22일), 사천시 와룡문화제(4월27일~4월29일), 김해시 가야문화축제(4월27일~5월1일)도 열린다.

겨우내 몸을 움츠렸다면 합천황매산철쭉제(4월28일~5월13일)와 산청황매산철쭉제(4월28일~5월13일)를 방문해 산행과 함께 꽃 구경과 축제를 동시에 즐기는 것도 봄을 즐기는 방법이기도 하다.

남해군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5월4일~6일), 양산웅상회야제(5월5일~6일), 정부 유망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5월17일~20일), 하동군 꽃 양귀비 축제(5월18일~27일)와 도 명예 축제인 하동야생차문화축제(5월19일~22일),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기리는 진주논개제(5월25일~27일) 등 5월의 풍성한 경남 축제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 한다고 밝혔다.

경남에 오면 봄 축제와 동시에 통영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를 타고 아름다운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도 1413m의 스카이라인 루지로 짜릿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영남 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는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편도 1793m)와 해발 849m의 금오산에서 출발해 한려해상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하동 금오산 어드벤처(짚와이어), 사천 바다케이블카(편도 2430m), 거제 관광모노레일(편도 1770m) 등 관광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경남도는 관광객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우수축제 발굴을 위해 민간축제 전문가 16명을 현장 평가단으로 위촉하여 축제행사 전반에 대한 점검과 평가도 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