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종영 반대 국민청원 봇물..일부 네티즌 "뭘 이런 것 까지"
이승호 2018. 3. 7. 22:46
7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종영에 반대하는 청원이 잇따랐다. 게시판에는 '무한도전 시즌2 거부합니다' 'MBC 무한도전 종영 반대합니다' '무한도전 원년 멤버 하차 반대 및 원년 멤버 전원 하차 시 무한도전 이름 사용하지 않길 바랍니다' 등의 제목으로 다수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청원 게시자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 등 '무한도전' 현재 멤버들 하차를 극구 반대한다. 전원 하차가 불가피할 시에는 차후 프로그램에서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새형, 조세호가 없는 '무한도전'은 '무한도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TV리포트는 이날 현재 '무한도전' 출연자 전원이 종영과 함께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MBC 측은 "이후 시즌2를 제작할지 아닐지 등 편성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기존 멤버들과 다음 시즌 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무한도전 종영 반대 국민청원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저런 걸 청원하냐” “국민청원을 남발한다” “무도팬이고 종영 소식 충격적이지만 청와대까지 갈 문제는 아니다”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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