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업체들, 日 큐슈 화산 분화에 촉각..왜?

김동현 입력 2018. 3. 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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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에 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이 지난 6일 폭발함에 따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LCC 업계 관계자는 "전날 일본 국내선이 무더기로 결항됐지만 국제선에 대한 통제 지침은 없었다"며 "일본 화산 폭발 소식이 국내에 다소 늦게 전해져 아직 여행객 취소 사례는 적다. 하지만 화산 폭발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면 관광객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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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일본 큐슈에 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이 지난 6일 폭발함에 따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LCC 업체들은 지난해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노선 수송이 감소하자 일본, 동남아 노선을 대폭 늘린 상태다.

이들 업체들은 3월 벚꽃 시즌을 맞아 여행객을 모객 중인데 갑작스런 화산 폭발로 여행객들이 줄어들지 않을 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신모에다케 화산 폭발로 인한 여행객 감소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는 않았다.

신모에다케 화산 인근 가고시마 공항에서는 일본 국내선 항공기 81편이 결항했지만 국제선에 대해서는 통제지침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산 폭발로 인한 여파가 지속될 경우 일본 가고시마 공항을 비롯해 후쿠오카 공항, 기타큐슈 공항 등에서 통제를 내릴 수도 있다. 또 일부 여행객들이 큐슈 지역을 위험 지대로 판단, 여행 스케줄을 재고할 가능성도 높다.

제주항공의 경우 인천~가고시마 항공기를 화, 목, 토 주 3회 스케줄로 운항하고 있는 중이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하루에 4회씩 운항한다. 아직은 화산 폭발로 인한 여행 스케줄 취소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에어는 인천~후쿠오카, 인천~기타큐슈, 부산~기타규슈 노선을 각각 주 21회, 주 10회, 주 7회씩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도 아직 화산 폭발로 인한 여행 감소 현상은 적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은 인천~가고시마행을 주 3회,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운행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인천~구마모토, 인천~나가사키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으며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하루 4회 운항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업체들 역시 아직 여행객 감소 사례는 없지만 화산재가 후쿠오카 지역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 여행객 감소 상황이 발생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이다.

LCC 업계 관계자는 "전날 일본 국내선이 무더기로 결항됐지만 국제선에 대한 통제 지침은 없었다"며 "일본 화산 폭발 소식이 국내에 다소 늦게 전해져 아직 여행객 취소 사례는 적다. 하지만 화산 폭발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면 관광객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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