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재욱 "'보이스' 살인마 모태구 역, 종영 후 후폭풍 심했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드라마 '보이스'에서 연쇄 살인마 모태구 역을 맡은 김재욱이 종영 후에도 후폭풍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3월 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조정석과 김재욱이 출연했다.

이날 오만석은 김재욱에 "드라마 '보이스'에서 사이코패스를 연기했는데 김재욱 입덕 드라마라고 소문났다"고 전했다.

이에 김재욱은 "사실 굉장히 쉽지 않았고 즐기기도 했는데 끝나고 나니 후폭풍이 있더라. 나도 연기를 하면서 처음 경험했다. 연쇄 살인마 역할이라 사람을 계속 죽여야 해서 처음에는 연기의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욱은 "그러다가 배우 이용녀 선배님과 함께 촬영을 했다. 이용녀 선배님이 도망가면 내가 잡아서 계속 죽이는 장면이었다. 컷 했는데 내가 몸이 떨려서 일어나질 못하겠더라"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그때부터 촬영장에 가면 기분이 평소보다 내려가 있더라. 끝나고도 안 올라왔다. 촬영을 벗어나서도 감정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해결해주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