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 어떤 관계냐" 질문에 곽윤기·김아랑의 대답

정은혜 입력 2018. 2. 28. 20:14 수정 2018. 3. 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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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빛낸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와 곽윤기 선수가 소속팀인 고양시청 내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성 고양시장, 모지수 고양시청 감독도 함께 했다.

김아랑은 "(올림픽 선수촌) 퇴촌을 했지만 3월 세계선수권 때문에 다시 훈련을 해야 한다"며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곽윤기는 "올림픽에서 최고에 오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격려 덕분에 베이징까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든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3전4기 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쉬는 시간마다 서로 장난을 치며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두 선수가 절친한데, 둘이 어떤 관계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자 곽유기는 "어떤 관계가 뭐예요?"라며 웃었다. 이어 "내가 너무 아끼는 후배다. 마음 속으로 너무 잘 됐으면 하는 후배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또, "내가 항상 심심치 않은 위로를 해줬다. 올림픽 되니까 아랑이가 위로를 내게 해줬다"라며 "아랑이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 괴롭히는 것을 좋아한다. 나를 괴롭힐 때 되게 좋아한다. 진짜 미소는 그 때 나온다"고 말했다.

김아랑도 입을 뗐다. "윤기 오빠와 대표 생활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심적으로도 많이 의지하는 선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있으면 되게 재미있다. 되게 많이 웃기다. 참 이상한게 운동할 때는 오빠처럼 하다가 놀 때는 막 되게 귀찮다"며 "오빠는 내가 괴롭힌다고 하는데 나는 내가 놀아주는 것이다. 이렇게 스스럼 없는 사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이날 김아랑은 금메달 포상금으로 5000만원을 받았고 모지수 감독에게는 2500만원이 지급됐다. 곽윤기도 고양시 체육회로부터 격려금을 전달 받았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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