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행사에 북한대표단 중 일부 불참..북·미 만남 가능성
[뉴스데스크] ◀ 앵커 ▶
보신 것처럼 북한은 북미대화에 나설 뜻을 전향적으로 밝혔습니다.
오늘(25일) 저녁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만찬 행사를 주최했는데 일부 북한 대표단이 불참했습니다.
때문에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이미 만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전 9시 53분,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일행이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다소 굳은 표정. 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닫았습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자유한국당이 점거 중인 통일대교를 피해 7km 동쪽 전진교로 돌아 나온 북한 대표단은 KTX를 타고 평창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평창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만찬 행사에 북한 대표단 중 일부 인사들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미국 대표단을 만나 이른바 탐색적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접촉이 성사됐다면 북한 대표단에선 대미 외교 전문가,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이, 미국 측에선 김영철을 만났던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이 나섰을 거란 관측입니다.
북한 대표단이 북-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힌 만큼, 내일 오전 이방카 보좌관이 출국할 때까지는 실무진 간의 접촉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엄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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