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프로그램'을 칠판에 그려 가르치는 아프리카의 한 교사

온라인뉴스팀 2018. 2. 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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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워드프로그램을 직접 칠판에 그려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아프리카 서부 가나의 한 시골 초등학교 교사 Owura Kwadwo씨가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맡은 ICT 수업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많은 사람들은 Kwadwo씨의 기발한 수업 모습과 열정적인 지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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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wura Kwadwo 페이스북

아프리카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워드프로그램을 직접 칠판에 그려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아프리카 서부 가나의 한 시골 초등학교 교사 Owura Kwadwo씨가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맡은 ICT 수업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워드프로그램을 일일이 칠판에 그리는 모습이다. 그는 이 게시물에서 "가나의 학교에서 ICT를 가르치는 것은 매우 재미있다"면서 "나는 내 학생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하는 수업이 무엇인지 이해시켜야만 한다"라고 남겼다.

그가 이 같은 방법으로 수업을 수밖에 업는 이유는 교실에 컴퓨터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지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Owura Kwadwo 페이스북

이 게시물은 단기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일으켰으며 가나 내에서도 열띤 토론의 대상이 됐다. 많은 사람들은 Kwadwo씨의 기발한 수업 모습과 열정적인 지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측면에선 '21세기에 컴퓨터가 없는 교실이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토도 쏟아졌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과목을 가르치는 나름의 방식이 있다. 이건 내 방식이다"라면서 "아직도 가나의 많은 학교에는 이 같은 문제에 직면한 학교가 많다"고 밝혔다.

이후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에선 컴퓨터와 노트북 그리고 빔 프로젝터를 기부하겠다는 제안이 잇따라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Kwadwo씨의 학교는 물론 인근 지역의 다른 학교에도 시설을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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