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버바 왓슨, '텃밭' 리비에라CC서 PGA통산 10승 달성

정대균 2018. 2.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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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0승 고지를 밟았다.

왓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2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왓슨은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왓슨은 14번홀(파3)에서 벙커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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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 제네시스 오픈서 2년 만에 PGA 우승…통산 10승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퍼시픽 팰리세이즈 아레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막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우승을 차지한 버바 왓슨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스터스를 두 차례나 제패하며 한때 세계 1위를 넘봤던 왓슨은 2016년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년 만에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다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왓슨은 통산 10승을 기록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g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연합 외신번역화상
버바 왓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10승 고지를 밟았다.

왓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2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왓슨은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왓슨은 2016년 이 대회에서 통산 9승째를 거둔 이후 2년여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통산 10승 가운데 3승이 제네시스오픈일 정도로 리베에라CC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마스터스를 두 차례나 제패한 왓슨은 지난 시즌에 우승 없이 페덱스 랭킹 75위로 처졌다. 상금 또한 122만달러 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분명한 슬럼프였다. 이번 시즌도 초반은 신통치 않았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3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그러나 '텃밭'이나 마찬가지인 리비에라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라운드를 마친 뒤 30㎞ 떨어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로 달려가 미국프로농구(NBA) 유명인 올스타 경기에 참가하는 여유까지 부린 그는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우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는 종반까지 대혼전 양상이었다. 왓슨과 재미동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 패트릭 캔틀리, 스콧 스털링,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가 홀마다 선두가 바뀌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왓슨은 14번홀(파3)에서 벙커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그는 17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1타를 더 줄여 2타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7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맞은 케빈 나는 12번, 13번홀 연속 보기로 추격 동력이 끊기면서 피나우와 함께 2타차 공동 2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에 만족해야 했다.

캔틀리와 스털링이 공동 4위(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에 입상한 가운데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작년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2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16위(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동갑내기 친구인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나란히 공동 9위(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0위(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2타를 줄여 공동 16위(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그리고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던 배상문(32)은 무려 6타를 잃어 공동 75위(최종합계 10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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