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무도] H.O.T '토토가3', 문희준 논란 딛고 터질까

[TV리포트=김수정 기자] '토토가3'. 문희준 논란 딛고 성공할까.

3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방송 말미에는 H.O.T의 '토토가3' 예고편이 공개돼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약 1분 분량의 예고편에는 H.O.T의 안무연습 모습이 담겨 있다. 데뷔곡 '전사의 후예'에 맞춰 오랜만에 안무를 맞추는 멤버들의 모습이 벅찬 감동을 안겼다.

멤버들은 "너무 힘들다"라고 토로하면서도 "이런 춤이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장우혁은 강타의 의욕 과다 안무를 보며 폭소를 자아내기도. 17년 만에 완전체가 된 모습은 그 자체로 팬들에게 드라마틱한 순간이었다.

시대를 풍미한 그룹 H.O.T. 해체 이후에도 수차례 재결합 시도가 있었으나 쉽지 않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매번 좌절되고 말았다. 그랬기에 이번 '무한도전' H.O.T 특집은 팬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터.

하지만 문희준이 예상치 못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일 문희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H.O.T 재결합에 대해 언급하며 "미안한데 내 이름까지 검색하는 것은 그런데 아내 이름(소율)까지 검색하는 것은 심하지 않나"라고 발끈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문희준의 이와 같은 반응에 대중은 물론 팬들까지 이해 불가라는 비난의 목소리를 키웠고, 한껏 고조된 H.O.T 재결합 무드에 

과연 H.O.T는 팬들까지 등지게 한 논란에도 성공적인 컴백식을 치를 수 있을까. '무한도전-토토가3'는 오는 17일과 24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