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이원영 세종기지 연구원 "한국 춥다..남극 보내줘"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2018. 2. 1. 10:01
“남극보다 한국이 훨씬 더 춥다. 남극 보내줘.”
극지연구소(KOPRI)인 세종기지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원영 동물행동학자 겸 극지연구소 연구원이 30일 트위터에 이같이 밝혔다.
이원영 연구원이 몸담았던 세종기지는 1988년 2월 서남극의 킹조지 섬에 설립한 극지 연구기관이다. 세종기지는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킹조지 섬의 바톤 반도 해안가에 있다.
세종기지가 있는 킹조지섬은 남극에서도 아남극권에 속할 정도로 따뜻하다. 1일 킹조지섬 최저기온 영하 3도로 서울(영하 8도)보다 기온이 높았다.
킹조지섬은 또 1월 평균기온이 0도 근처에 머무는 반면, 서울은 한파의 영향으로 크게는 영하 17도까지 내려갔다.
한 누리꾼은 “킹조지섬은 남극에서도 따뜻한 편인데다, 남극은 남반구라 지금이 따뜻한 한여름 기온”이라고 설명했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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