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 걸그룹 '가상통화 소녀' 급여도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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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으로 가상통화 콘셉트 걸그룹 '가상통화 소녀'(가소쓰카 쇼죠·假想通貨 少女)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6일 발생한 일본 주요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사건으로 '가상통화 소녀'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로 '코인체크'의 모든 가상통화 엔화 인출 및 거래를 중단되면서 '가상통화 소녀'는 급여를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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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가상통화 소녀 공식 홈페이지 |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6일 발생한 일본 주요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사건으로 ‘가상통화 소녀’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가상통화 소녀’는 급여를 가상통화로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지급할 200만 엔(약 2000만원)을 ‘코인체크’에 넣어 놨다.
그러나 이번 사건로 ‘코인체크’의 모든 가상통화 엔화 인출 및 거래를 중단되면서 ‘가상통화 소녀’는 급여를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상통화 소녀’의 소속사는 급여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제안했지만 멤버들은 “가상통화 걸그룹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복구된 후 가상통화로 지급해 달라”며 이를 거절했다.
한편, 지난 26일 ‘코인체크’는 해킹 공격을 받아 580억 엔(약 5700억 원) 상당의 가상통화가 사라지는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는 2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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