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디데이] '마더' 오늘 첫방..세 엄마의 열연, 원작 일드 인기 넘을까

장아름 기자 2018. 1. 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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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가 세 엄마들의 열연으로 원작 일드의 인기를 넘을 수 있을까.

24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마더'는 차가운 선생님 수진(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세 여자 아이 혜나(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모녀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 등 작품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최고의 웰메이드 일드로 손꼽히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배우 이보영과 허율, 이혜영과 고성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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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 하율(오른쪽)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2018.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가 세 엄마들의 열연으로 원작 일드의 인기를 넘을 수 있을까.

24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마더'는 차가운 선생님 수진(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세 여자 아이 혜나(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모녀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 등 작품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최고의 웰메이드 일드로 손꼽히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배우 이보영과 허율, 이혜영과 고성희 등이 출연한다.

원작의 인기가 대단했던 만큼, '마더'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에 김철규 PD는 "원작 드라마가 가진 명성, 완성도가 워낙 남다르기 때문에 그 작품을 리메이크 한다는 게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일드가 가진 특별한 색깔이 있다. 담백하고 간결한데 다른 관점에서 보면 건조하다. 더 울어도 되는 부분에서 담백하게 정리해버리는 경향이 있더라. 이런 기본적인 틀에 한국적인 정서를 어떻게 가미할까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한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풍부한 감성을 진하게 바닥까지 끌고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우 고성희(왼쪽부터), 이혜영, 이보영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2018.1.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각본을 맡고 '마더'를 통해 드라마에 데뷔하는 정서경 작가 역시도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정 작가는 "일드 원작이 워낙 탄탄해서 캐릭터만 맞게 각색했다.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려 했으나 대사는 거의 달라졌다"면서 "대신 원작의 흐름이나 분위기를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또 "일드는 11부인데 한국 드라마는 16부라서 내용을 어떻게 늘릴지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이혜영은 그런 정서경 작가 때문에 7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신뢰감을 보이기도 했다.

세 여배우들 모두 작품의 의미에 더 가치를 두며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보영은 "내가 아기를 낳고 나서 보니까 1년 넘게 계속 아이를 학대하는 기사가 눈에 많이 띄었다. 이 작품 택할 때도 '원영이' 사건을 비롯해 2~3건 학대되고 방치되는 아이들이 뉴스에 끊임없이 나왔을 때였다. 그때 혹해서 선택했다"며 "주변에 학대 받는 아이들을 둘러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런 얘기는 사회적으로 해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이 작품을 했다, 그때 당시 심정으로 책임감 비슷한 느낌을 가져 선택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혜영은 이보영에 대해 "이보영이라는 배우에게 놀란 것은 정말 프로였다는 점"이라며 "(연기에) 놀랐다. 정말 정확하더라"고 칭찬했다. 이보영은 자신의 연기 뿐만 아니라 아역배우와의 호흡도 중시했다. 이보영과 호흡을 맞추는 혜나 역의 아역 배우는 4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허율이다. 이보영은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드라마를 통해 겪고 충격이나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래서 어떻게 이 아이랑 촬영해야할지를 걱정했다"며 "요즘 아이들은 알고 있더라. 정신적으로 건강해서 잘 받아들이고 넘어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고성희는 혜나를 사랑하면서도 증오하는 친엄마 자영 역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고성희는 친딸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 하율에 대한 애정을 보이면서도 "자영은 참 악독한, 학대하는 엄마"라며 "일반적인 모성애를 가진 역할이 아니라 엄마라는 역할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그렇게 본능적으로 자기 감정을 따라 그런 행위를 가할 수밖에 없는 인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오히려 힘을 많이 빼려고 노력을 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악역처럼 연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더'는 이날 밤 9시30분 tvN을 통해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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