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앞두고 '컬링' 기술 뜬다..컬링분야 특허출원 '활발'

김양수 2018. 1.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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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던 동계올림픽 종목인 '컬링'이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인지도를 얻으면서 컬링분야 특허출원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컬링 관련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 199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총 5건에 불과했으나 러시아 소치올림픽이 개최되던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26건이 출원, 최근 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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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처럼 실내서 즐길 수 있는 스크린 컬링도 선보여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스크린 컬링의 구성도.2018.01.23(사진=특허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생소하던 동계올림픽 종목인 '컬링'이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인지도를 얻으면서 컬링분야 특허출원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컬링 관련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 199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총 5건에 불과했으나 러시아 소치올림픽이 개최되던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26건이 출원, 최근 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타고 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본격화된 지난해에만 1년간 13건이 출원돼 기존 컬링이 갖는 문제점과 한계들을 극복하려는 기술적 시도들이 급증하면서 컬링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이 기간 중 주요 컬링 관련 특허출원 기술들은 컬링스톤에 대한 출원이 14건, 훈련시스템 7건, 플로어 컬링 6건, 스크린 컬링 4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3년까지는 주로 컬링스톤에 대한 출원(80%)이 주를 이루다가 2014년 이후에는 컬링스톤 개선 38%, 기존 빙상을 마루바닥으로 대체한 플로어 컬링 23%, 스크린 골프처럼 IT 기술이 접목된 스크린 컬링 15%,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피드백하는 컬링 훈련 시스템 12%으로 조사돼 기술도 다양화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이후 출원인 통계를 살펴보면 중소기업 54%(14건), 대학교 산학협력단 27%(7건), 개인 19%(5건)로 컬링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원주체들도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컬링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기술인 플로어 컬링은 특수도료가 코팅된 마루바닥 위로 합성수지와 화강암을 압축한 컬링스톤을 투구하는 방식이다. 플로어 컬링을 이용하면 빙상을 위한 설비와 유지 비용, 컬링 장비 비용이 절감돼 동계스포츠인 컬링을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컬링관련 장비별 특허출원 현황.2018.01.23(사진=특허청 제공) photo@newsis.com

이와 함께 스크린 골프처럼 IT 기술을 접목해 실내에서 컬링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크린 컬링이 2016년에 첫선을 보여 지난해에는 3건이 나오기도 했다.

특허청은 컬링 대중화 기술들은 컬링의 시간·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낮춰 일반인들이 컬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컬링 종목의 대중화와 저변확대, 동계올림픽에서 컬링 강국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허청 김용정 주거생활심사과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컬링의 대중화를 가능케 하는 특허기술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컬링이 좋은 성과를 거둬 국민적 관심을 얻고 나아가 누구나 쉽게 즐기는 생활스포츠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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