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인터뷰] '아스널 이적' 미키타리안, "꿈이 이루어졌다"

박주성 기자 2018. 1. 2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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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미키타리안(28)이 드디어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면서 미키타리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영입이 발표되자 아스널은 곧바로 미키타리안의 공식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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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헨리크 미키타리안(28)이 드디어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면서 미키타리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미키타리안의 등번호는 곧 결정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장기계약으로 표기했다.

영입이 발표되자 아스널은 곧바로 미키타리안의 공식 인터뷰를 전했다. 먼저 미키타리안은 "이적을 마무리해 기쁘다. 또 아스널에 와 행복하다. 꿈이 이루어졌다. 왜냐하면 나는 항상 아스널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이곳에 있다. 구단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9년 미키타리안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인터뷰서 아스널에서 뛰는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9년 뒤 미키타리안의 꿈은 현실이 됐다.

미키타리안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던 아스널의 경기를 항상 사랑했다. 아스널은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벵거 감독은 그들을 잘 관리했다. 또 선수들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티에리 앙리의 경기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그가 뛰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아마 내가 아스널을 응원한 이유"라고 털어놨다.

미키타리안은 아스널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달라고 묻자 "내가 어떻게 말해야 할까?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스널을 위해 경기를 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계속해서 그는 "나는 한 포지션에 고정된 것을 싫어한다. 항상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고 동료를 위해 공간을 만든다. 나는 어디든지 있다"면서 가장 위력적인 포지션에 대해 "모르겠다. 이 질문은 감독님에게 물어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미키타리안은 어떤 선수와 함께 하는 것이 기대되냐는 질문에 "모두다. 한 명도 예외가 없다. 나는 모두를 사랑한다. 빨리 동료들과 훈련을 하고 싶다.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아스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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