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자금조달 첫 행보 '플래그십스토어'

박미주 2018. 1. 22.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가 강남역 인근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처음으로 개장한다.

미샤를 포함해 에이블씨엔씨 전 브랜드에서 플래그십스토어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샤 관계자는 "브랜드를 알리고 특히 젊은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2030세대 유입인구가 많은 강남역 인근에 처음으로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게 됐다"면서 "플래그십스토어 내부에서는 메이크업 디자이너가 제품을 시연해주고 정기적인 메이크업 강습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강남역 인근에 200여평 규모로 오픈…국내외로 확대 경쟁력 강화

미샤 명동 1호점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미샤가 강남역 인근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처음으로 개장한다. 이는 최대주주가 된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이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행한 첫 행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오는 4월 강남역 인근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연다. 200여평, 2층 규모로 내부에는 체험과 휴식, 시식을 위한 공간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플래그십스토어는 브랜드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이다.

미샤를 포함해 에이블씨엔씨 전 브랜드에서 플래그십스토어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샤 관계자는 "브랜드를 알리고 특히 젊은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2030세대 유입인구가 많은 강남역 인근에 처음으로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게 됐다"면서 "플래그십스토어 내부에서는 메이크업 디자이너가 제품을 시연해주고 정기적인 메이크업 강습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플래그십스토어 개장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한 이후 진행한 첫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달 말 에이블씨엔씨는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63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 자체 자금 1200억원가량을 더해 총 2289억원을 올해와 내년 성장을 위한 투자에 쓸 계획이다. 그 투자의 첫 발자국이 이번 강남역 플래그십스토어 개장이다.

추후 플래그십스토어를 국내외에 늘려나갈 예정이다. 300억원을 들여 중국에도 상하이 등 1성급 도시에 30여개의 직영 플래그십스토어를 개설하기로 했다. 플래그십스토어를 제품 판매 외에 홍보관과 지역 영업 거점 역할을 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미샤는 2006년 중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 2100여개의 판매처를 갖췄다"며 "지사 설립 후 첫 대규모 투자인 만큼 이번 투자가 기존의 영업력과 시너지를 일으켜 중국 매출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에이블씨엔씨는 미샤 기존 점포 614개를 재단장하는 데 238억원을 쓰기로 했다. 이미 미샤 명동 1호점 등 일부 점포는 재단장을 마쳤다. 신규 점포 개설에도 박차를 가한다. 미샤, 어퓨 등 국내 200여개 신규 점포 개설에 471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신규 점포는 주로 구 주요 상권 중 미샤 매장이 없는 지역과 새로 생긴 상권을 위주로 진행한다.

인기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R&D 인원 충원과 연구장비 구입에 43억원을 투입한다. 브랜드 개선 등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737억원을 사용하며, 핵심 상권 전략 부동산 매입과 중소형 화장품 유관업체 인수를 위해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자금조달 이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사활을 걸고 투자하고 있다"며 "올해는 미샤의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