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하면 운동 능력 향상.. 힘 세진다 <연구>

홍예지 2018. 1.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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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서 욕설(Cursing)을 하면 운동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몹시 어려운 일을 할 때 욕설이 사람들에게 고통을 억제하도록 하는 것 같다"면서 "갑작스럽게 근육의 힘이 필요할 때나 폭발적인 속도가 필요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욕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진은 욕설을 하고 싶을 때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는지 잘 살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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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서 욕설(Cursing)을 하면 운동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롱아일랜드대와 영국 킬대학 공동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국제학술지 '스포츠와 운동 심리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29명의 실험 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그룹은 욕설을 하면서, 다른 그룹은 중립적인 단어를 말하면서 고정 자전거 운동을 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최대한 빠르게 페달을 밟았는데, 욕설 집단의 순간 힘이 약 1.5배 더 높았다.

다음으로는 52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쥐는 힘, 즉 악력을 시험했다. 결과는 동일했다. 욕을 하며 악력기를 쥔 그룹의 힘이 평균 2.1kg 더 셌다.

연구진은 "몹시 어려운 일을 할 때 욕설이 사람들에게 고통을 억제하도록 하는 것 같다"면서 "갑작스럽게 근육의 힘이 필요할 때나 폭발적인 속도가 필요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욕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뉴질랜드 메시대학 연구진은 참가자 62명에게 과거 고통스러운 순간을 회상하도록 했다. 그런 다음 한쪽 그룹에는 2분간 욕설을 하게 했고, 나머지에게는 욕설을 제외한 아무말이나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욕설 그룹은 정신적 고통의 수치가 욕설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낮게 측정됐다. 또 욕설을 하지 않은 그룹은 신체적 고통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다만 욕설을 통한 고통 경감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연구진은 욕설을 하고 싶을 때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는지 잘 살피라고 조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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