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현 근황 질문에..중국 정부 경고 처분 왜?

2018. 1. 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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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타 왕조현(王祖賢·왕쭈셴)이 '현재 어느 나라에 거주하고 있느냐'는 질문 하나로 불거진 홍콩과 대만 국가 표기 문제로 중국이 시끄럽다.

15일 중국 중앙인민라디오방송의 인터넷판 앙광망(央廣網)에 따르면 동영상 채널 앱 화자오즈보(花椒直播)가 운영하는 지식문답 플랫폼 바이완잉자가 '왕조현이 현재 어느 나라에 거주하고 있느냐'고 물으면서 홍콩과 대만을 캐나다와 함께 국가의 반열에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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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왕년의 스타 왕조현(王祖賢·왕쭈셴)이 ‘현재 어느 나라에 거주하고 있느냐’는 질문 하나로 불거진 홍콩과 대만 국가 표기 문제로 중국이 시끄럽다.

15일 중국 중앙인민라디오방송의 인터넷판 앙광망(央廣網)에 따르면 동영상 채널 앱 화자오즈보(花椒直播)가 운영하는 지식문답 플랫폼 바이완잉자가 ‘왕조현이 현재 어느 나라에 거주하고 있느냐’고 물으면서 홍콩과 대만을 캐나다와 함께 국가의 반열에 올린 것이다. 

[사진=영화 천년유혼에 출연했던 왕조현. 사진은 영화 ‘천년유혼’ 캡처]

이로 인해 베이징시 인터넷정보판공실로부터 화자오즈보 경영진은 ‘웨탄(約談·사전 약속을 잡아 진행하는 조사와 교육)’이라는 경고성 처분을 받았다.

아울러 즉각 잘못된 내용을 수정하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앙광망은 전했다. 중국은 대만과 홍콩을 자국의 일부 지방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일은 중국 당국이 최근 메리어트호텔과 델타항공, 자라 등 외국 기업들이 자사 웹사이트에 대만과 티베트를 ‘국가’로 표기한 데 대해 잇단 ‘웨탄’ 경고성 처분을 내린 것과 함께 사과 성명을 발표하도록 지시한 직후에 발생한 일이다.

바이완잉자 측도 사과 성명을 내 “출제자가 신중치 못했던 데 문제의 원인이 있다”면서 “홍콩과 대만 모두 중국 영토로 분할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출제할 문항에 대한 심의 과정을 강화해 재발을 피하겠다고 했다.

이번 논란을 야기한 왕조현은 1987년 영화 ‘천녀유혼’의 주인공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대만 출신 홍콩 영화스타로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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