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이것' 초기 상태일 수도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8. 1. 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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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다고 알려진 질환이 있다.

골반 주위에 위치해야 할 직장, 자궁, 방광 등의 장기가 질 입구로 나오는 '골반장기탈출증'이다.

어머니가 골반장기탈출증이 있을 때 딸이 같은 질환을 얻을 확률이 30%에 달해 유전적인 원인도 작용하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질 입구로 장기가 빠진 정도에 따라 1기~4기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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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장기탈출증은 초기에 케겔 운동으로 완화할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DB

4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다고 알려진 질환이 있다. 골반 주위에 위치해야 할 직장, 자궁, 방광 등의 장기가 질 입구로 나오는 ‘골반장기탈출증’이다. 이 질환은 골반을 지지하는 근육이 느슨해지며 발생한다.

증상은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의 경우 ▲밑이 묵직하고 빠지는 것 같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봐도 시원하지 않다 ▲배변이 곤란하거나 개운하지 않고, 불쾌감이 든다 ▲손가락으로 질후벽을 눌러야 대변이 나온다 ▲웃거나 재채기할 때 또는 운동 중에 소변이 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래쪽 허리가 아프고, 골반 통증이 느껴진다 ▲질 쪽에 덩어리가 만져진다 ▲걸을 때 밑 쪽이 불편하다 ▲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와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의 원인은 다양하게 지목된다. 그중에서도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골반 구조물을 지지하는 골반 인대나 근막 또는 근육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골반장기탈출증은 폐경기 이후 급격하게 노화가 진행되면서 증상이 심해진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전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어머니가 골반장기탈출증이 있을 때 딸이 같은 질환을 얻을 확률이 30%에 달해 유전적인 원인도 작용하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이밖에 과체중인 여성도 위험 대상이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질 입구로 장기가 빠진 정도에 따라 1기~4기로 구분한다. 골반장기탈충증 초기에는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통해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방치해 2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수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초기 증상을 잘 확인하고 병원에 방문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케겔 운동 방법>

1. 자신의 가운뎃손가락을 질 속에 한마디 반 정도 넣고 골반 근육의 위치를 확인한다. 혈압측정기 공기주머니 같은 느낌으로 손가락을 감싸는 근육이 느껴진다면 제대로 위치를 찾은 것이다.

2. 소변을 끊는 느낌으로 골반 근육을 조여 보자.

3. 3초간 천천히 조인 후 잠시 참았다 근육을 천천히 푸는 것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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