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신과 함께' 김동욱, 300만 이끈 비밀병기

2017. 12.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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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욱이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하 신과 함께)을 통해 재발견되고 있다.

영화 '국가대표'(2009)에 이어 김용화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이승과 저승 세계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영화를 본 후 그를 향해 관객의 호평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김동욱이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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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동욱이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하 신과 함께)을 통해 재발견되고 있다. 영화 ‘국가대표’(2009)에 이어 김용화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이승과 저승 세계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영화를 본 후 그를 향해 관객의 호평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김동욱이기에 가능했다.

동명의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신과 함께’는 인간이 죽음 후 저승에서 각기 다른 지옥을 경험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죽음 이후 49일 동안 7개의 지옥 재판을 무사히 거쳐야만 환생할 수 있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확장했다.

화재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차태현 분)은 저승에서 거쳐야 하는 7번의 재판 동안 자신을 변호하고 호위하는 삼차사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을 만나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한다.

김동욱은 이 영화에서 죽은 자홍의 친동생 수홍 역을 맡았다. 원작에서 말년휴가를 앞두고 총기 오발사고로 중상을 입고 사망한 원성연 병장이 영화에서는 수홍으로 재탄생한 것. 제작진은 원작과 다른 새로운 인물이기 때문에 김동욱의 존재를 숨겨오다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수홍 캐릭터를 처음 공개하며 관심을 높였다. 

김용화 감독은 “‘국가대표’ 출연배우들이 성장했으면 하는 염원이 있었다. 김동욱은 훌륭하게 성장했지만 기대했던 부분보단 연기를 많이 안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통했다”며 “여기 앉아 계신 분들 모두 훌륭한 분들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김동욱도 연기할 때마다 놀라게 한다. 훌륭한 배우다. 김동욱이 얼굴을 더 알리고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수홍이 자홍의 저승 재판을 방해하고 차사들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게 만들어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인물이기 때문에 김동욱은 연기하는 내내 균형 유지와 이야기의 통일성을 고민해야 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총기난사사고로 세상을 떠난 군인 역을 연기한 김동욱은 원작의 원귀와 흡사한 분장은 물론 동전의 양면에 따라 선과 악을 넘나드는 절정의 연기력을 펼쳤다. 원작 팬들이 상상해온 그림 속 캐릭터 그 이상의 모습으로 나타나 완벽한 캐릭터 소화능력을 보여줬다.

가족의 사랑을 통해 현실과 타협하는 등 점차 변해가는 캐릭터를 연기한 김동욱의 연기력과 가창력까지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purplish@osen.co.kr

[사진]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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