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중국] 도심 한복판 전광판에 '채무자' 명단 등장

김동환 2017. 12.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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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번화가 전광판에 채무자들의 이름과 얼굴 등이 등장해 지나가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21일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 시의 한 도로 전광판에 채무자로 알려진 이들의 얼굴과 이름 등이 나타났다.

채무자들이 즉각 움직이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법원은 전광판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빚진 이들이 반성하기를 바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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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번화가 전광판에 채무자들의 이름과 얼굴 등이 등장해 지나가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채무자들의 버릇을 고치려는 법원 결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21일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 시의 한 도로 전광판에 채무자로 알려진 이들의 얼굴과 이름 등이 나타났다.

모두 빚지고서 제때 돈을 갚지 않은 이들이다.

 

중국 인민망 홈페이지 캡처.



채무자들이 즉각 움직이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법원은 전광판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빚진 이들이 반성하기를 바란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망에 따르면 채무자 얼굴이 나타난 전광판은 시내 총 13곳에 설치됐다.

이번 명단은 오는 26일까지 지속적으로 전광판에 비칠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는 전광판에 등장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경제활동에 제재를 가하거나 여행 금지명령을 내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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