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연휴 어쩌나"..인천공항, 짙은 안개로 줄줄이 결항

e뉴스팀 2017. 12.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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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로 인천국제공항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 및 결항되면서 성탄절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오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짙은 안개로 인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40편이 김포·청주·김해공항, 중국 텐진·웨이하이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또 인천공항을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191편, 도착 예정 51편 등 총 242편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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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팀] 짙은 안개로 인천국제공항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 및 결항되면서 성탄절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오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짙은 안개로 인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40편이 김포·청주·김해공항, 중국 텐진·웨이하이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또 인천공항을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191편, 도착 예정 51편 등 총 242편이 지연됐다.

공항공사는 24일 새벽 들어 운항이 정상화하고 있지만 당분간 비상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시간 운항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항공편이 줄줄이 운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항공기는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출발이 최소 1시간 이상 지연됐고 일부 여행객들은 수시간씩 기내에 머무르는 상황도 발생했다. 입출국장 승객들이 공항에서 노숙하는 등 밤사이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고 연휴 계획이 엉망되자 분통을 터뜨리며 항의를 하는 승객들도 있었다.

앞서 항공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인천공항에 저시정 경보를 발령했다. 인천공항은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저시정 경보가 내려진다. 새벽부터 짙은 안개가 낀 인천공항은 오전 10시 30분쯤 가시거리가 50m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정오를 지나면서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이 남부지방에 자리해 남서류가 유입됨에 따라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서해안에 해무가 유입되고 있다”며 “가장 안개가 강하게 나타나는 곳이 경기만쪽, 영종도 인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전국을 강타한 미세먼지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미세먼지가 안개 입자에 쓰이기도 하지만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e뉴스팀 (bo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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