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빛' 한지민, 눈동자까지 조율한 시각장애인 연기

김지혜 기자 2017. 12. 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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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이 시작 장애인 역할을 현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눈동자까지 조율하며 연기했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감독 허진호) 특별 상영회가 열렸다.

이번 영화에서 시각장애인 수영으로 분한 한지민은 눈동자의 방향을 한쪽으로 모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특별상영회 이후 이날 오후 3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영화 채널을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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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한지민이 시작 장애인 역할을 현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눈동자까지 조율하며 연기했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감독 허진호) 특별 상영회가 열렸다. '두개의 빛'은 시각장애를 가진 두 남녀가 사진을 통해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 영화에서 시각장애인 수영으로 분한 한지민은 눈동자의 방향을 한쪽으로 모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얼핏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것이 아닐까 했지만 한지민이 직접 연습해 시연한 것이었다.  

한지민은 "저시력자 분들의 이야기니까 그분들의 모습을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눈동자의 방향과 촛점을 조절하는) 연습을 했다. 촬영을 할 때는 조금 익숙해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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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한지민은 "초점이 맞지 않으니까 늘 뿌옇게 보이거나 상이 여러 개로 보였다. 제가 형식 씨 얼굴을 제대로 보고 연기한 기분이 들지 않았다. 나중에 릴루미노를 끼고 형식 씨 얼굴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안보이다가 보이니까 감동적이라 진짜 눈물이 나더라"며 "보시는 분들한테도 그런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두개의 빛: 릴루미노’는 특별상영회 이후 이날 오후 3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영화 채널을 통해 무료로 공개된다. 오는 12월 27일부터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자막과 화면해설이 포함되어 시,청각 장애인들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버전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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