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 폭발 임박 속 4만여명 대피.."당장 피신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발리 섬 아궁 화산 폭발이 임박한 가운데 이 지역에 있던 4만명이 대피했다고 27일 오후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만 명이 더 대피해야 한다며 신속한 이동을 당부했다.
BNPB는 앞선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 발리 아궁 화산에 대한 경고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리고 인근 8~10㎞ 거주민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발리 섬 아궁 화산 폭발이 임박한 가운데 이 지역에 있던 4만명이 대피했다고 27일 오후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만 명이 더 대피해야 한다며 신속한 이동을 당부했다. 이곳에는 약 9만~10만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NPB 대변인 수토포는 “폭발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신속한 탈출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BNPB는 앞선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 발리 아궁 화산에 대한 경고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리고 인근 8~10㎞ 거주민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전 대피구역은 반경 6.0~7.5㎞였다.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에 걸쳐 네 차례 화산을 뿜어내는 등 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발리를 오가는 항공도 중단됐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운영을 최소 24시간 동안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인근 롬복 섬에 우리나라 관광객 20여명이 머물고 있는 걸 확인하고 공항 폐쇄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또 발리, 롬복 여행 계획을 화산 분화 위험이 끝난 이후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저임금 인상의 그늘]관리비 올랐는데 최저임금까지..무조건 고용 안돼요
- 신종담배 '덜 해롭다'는데..'팩트 체크' 뒷짐진 정부
- 화산재로 뒤덮인 발리, 발묶인 관광객들..한국인은?
- 최태원 SK회장 차녀 최민정 중위 제대 앞둬..재벌가 틀을 깬 자매
- 제네시스 루크 동커볼케가 말하는 차세대 SUV 'GV80'
- 빚내서 상가 투자하는 시대 '끝'..임대업자 대출 옥죈다
- [4차 산업혁명]안경점부터 통신 매장까지..한발 앞서가는 日기업
- 급한 한국인 성격..세계 첫 車번호 인식기 개발 계기 김호정 다래파크텍 대표
- 8·2대책 전보다 뜨겁다..'인천·안양·성남' 투기과열지구 묶이나
- [최저임금 인상의 그늘]해고태풍 온다..경비원들 불안한 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