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실습하다 숨진 고교생 '가장 슬픈 생일'
나현호 2017. 11. 25. 04:03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현장 실습 도중 숨진 특성화고 실습생 故 이민호 군을 추모합니다.
버스 정류장을 비롯해 거리 곳곳에는 이 군의 명복을 비는 쪽지가 붙었습니다.
추모제가 열린 날은 다름 아닌 이 군의 18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이 군은 지난 9일, 현장 실습을 하다가 기계에 끼어 크게 다쳤습니다.
열흘간 사경을 헤맸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사고 당시 영상을 통해 이 군이 사고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여건이 공개되면서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습생을 관리하는 직원이 없었던 데다 사고를 알리는 자동 비상벨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사고가 난 지 2주가 지나고 나서야 뒤늦게 진상조사반을 편성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고민성 / 제주제일고등학교 3학년 : 그 모든 사건이 미궁에 남겨져 있다는 자체가 굉장히 불합리한, 부당한 현실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지난해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10대가 사고로 숨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실습 여건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나현호 촬영기자: 정두운 영상편집: 문한수 자막뉴스 제작: 박해진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YTN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YTN 화제의 뉴스]
"파이팅!" 시민 응원에 깜짝 놀란 우병우'록 음악 마니아' 이국종 교수의 연주 실력수능 만점 이유? "그냥 모르는 문제가 없었어요"최순실, "사형시켜달라" 법정에서 오열빵 훔쳐 먹은 '생쥐' 잡아 산 채로 불태운 남성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팅!" 시민 응원에 깜짝 놀란 우병우'록 음악 마니아' 이국종 교수의 연주 실력수능 만점 이유? "그냥 모르는 문제가 없었어요"최순실, "사형시켜달라" 법정에서 오열빵 훔쳐 먹은 '생쥐' 잡아 산 채로 불태운 남성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