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편의점서 '성인잡지' 못사나

임수빈 2017. 11. 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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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업계 내에서 성인 잡지 판매를 철회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2일 도쿄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통업체 이온은 미니스톱 등 산하 편의점 체인 7000개 점포에서 내년부터 성인 잡지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온이 편의점에서 성인잡지 퇴출을 선언하자, 다른 편의점 체인들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어 성인 잡지 퇴출 움직임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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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쳐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일본 편의점 업계 내에서 성인 잡지 판매를 철회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2일 도쿄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통업체 이온은 미니스톱 등 산하 편의점 체인 7000개 점포에서 내년부터 성인 잡지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온은 여성, 가족과 함께 편의점에 오는 손님들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장 다음달부터 지바현에서부터 성인 잡지 철수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온은 성인 잡지뿐 아니라 과격한 성적인 표현이 담긴 성인 만화도 판매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 편의점에서 성인 잡지의 판매액은 전체 잡지류 판매액의 5%에 지나지 않지만, 판매 마진이 높아 편의점 점주들의 선호도가 낮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온의 성인잡지 판매 중단 결정을 두고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둔 업계의 자정 노력이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도쿄신문은 일반적인 소형 판매점에서 폭넓게 성인 잡지를 놔두고 판매하는 것은 외국에서는 드문 일이라며 외국인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림픽을 앞두고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온이 편의점에서 성인잡지 퇴출을 선언하자, 다른 편의점 체인들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어 성인 잡지 퇴출 움직임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임수빈 (vineee5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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