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생긴 일' 5곳 5색 골프 여행

트래블조선 2017. 11.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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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낙원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고급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 해변과 다이빙, 래프팅, 도시투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존재하는 이곳에서 또 다른 여행의 이유를 찾았다. 이제는 골프다.

인도네시아를 골프 목적지라 하기에는 아직까지 생소하다. 비행시간, 가격 등 다른 동남아시아의 해외 골프 여행 상품에 비해 아직까지 여러 가지 조건에서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골프 여행 만큼은 조금 얘기가 다르다. 발리 골프와 골프장의 수준은 VIP들이나 보기 플레이어 수준의 중. 상위 클래스의 골퍼들에게는 가성비 면에서 월등하다. 이러한 인도네시아 최고의 골프장 Top5 중 상위권 두 곳이 발리에 위치하고 있다.

셀럽들이 선호하는 발리 골프 투어

발리는 사계절 관광객들로 붐비는 보석 같은 섬으로 세계 4대 휴양지로 꼽힌다. 멋진 해변과 밀림, 강, 폭포 등의 신비로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이 곳에 발리만의 특징을 절묘하게 아우른 골프 클럽들이 있다.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휴양골프를 원하는 가족이나 부부,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객들, 그리고 셀럽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끌어 모으고 있다. 발리에 있는 골프 코스는 모두 5개로 동남아의 다른 휴양지들에 비해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며 라운딩 가격도 비교적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많은 골퍼가 발리 골프 코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의 격이 다르기 때문. 세계 4대 휴양지 발리로의 골프 여행은 글자 그대로 골프의 즐거움과 여행의 재미를 골고루 충족시켜준다.

도전의식 북돋우는 니르와나 발리

발리 서남부의 따나롯 해변에 위치한 니르와나 발리(Nirwana Bali) 골프 클럽은 세계적인 골퍼 그렉 노먼과 밥 해리슨이 공동 설계한 골프 코스로, 그렉 노먼은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골프 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자연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레이아웃 됐으며 계단식 논, 에메랄드빛 해변과 함께 골프장 풍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런 골프장이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게 인수되어 전신 성형을 받게 된다. 올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3년간 문을 닫게 되며, 6성급 복합 호텔과 고급 빌라, 주거 지역 및 상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고의 골프장과 VVIP 럭셔리 풀빌라의 만남, 발리 내셔널

발리에서도 고급 휴양 단지로 허니무너들에게 인기 높은 누사두아 지역에 있는 발리 내셔널(BaLi National)은 발리 최초의 골프장으로 코스 레이아웃, 뷰, 그린 컨디션 등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지난 2014년 3월에 재개장하여 시설은 새것같지만 1990년대부터 이어온 관록과 전통은 그대로다.

발리 내셔널이 발리 최고의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작년 1월에 오픈한 발리 내셔널 빌라스가 있다. 발리의 프라이빗 풀빌라 브랜드로 VIP만을 위해 단 7채의 풀빌라만 운영하고 있다. 2, 3베드룸 단독빌라로 가족이나 소규모 골프 그룹에게 최적이다.

절경이 이어지는, 뉴 꾸따

뉴 꾸따 골프 클럽(New kuta Golf Club)은 발리 국제공항에서 남서쪽으로 17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 클럽의 자랑은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연결 되는 해안가 코스다. 뉴 꾸따가 자리 잡은 해안은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드림랜드 비치로 화려한 개인기로 무장한 서퍼들의 강인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잠시 땀도 식힐 겸 골프 클럽을 놓고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파도를 즐겨도 좋은 곳이다. 가까운 곳에 울루와뚜 절 벽사원이 있어 잠시 짬을 내어 둘러보고 오는 것도 좋다.

편안하게 즐기기 좋은, 한다라

발리 공항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차로 2시간 넘게 달리면 베두 굴(Bedugul)지역이다. 해발 1,270미터의 산중턱에 위치한 한다라 골프 클럽(Handara Golf & resort Bali)은 연평균 기온이 섭씨 18도에서 24도 사이에 머물러 최적의 라운딩 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한다라의 선선한 공기는 남부 발리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고원에 위치하고 있어 비거리가 보통 10야드는 더 나온다고 한다.

세계적인 골퍼 피터 톰슨이 설계한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페어웨이에서의 로맨틱한 백드롭과 티샷, 어프로치가 장점이다. 골프장 주변을 둘러싼 키 큰 소나무와 화초 등 초록 식물들이 마음의 안정을 준다.2015년 'WORLD GOLF AWARD'로부터 'INDONESIA’S BEST GOLF HOTEL'로 선정된 바 있는 한다라에는 잘 정돈된 47개의 객실이 갖춰져 있으며 14개의 룸과 1인용 별장 33개로 구성되어 있다.

캐주얼한, 그러나 도전적인 파3홀, 부킷 판다와

2016년 10월에 정식 오픈한 부킷 판다와(Bukit Pandawa)골프클럽은 온전한 골프 목적지보다는 휴가차 발리에 온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클럽이다. 코스가 정규홀이 아닌 18홀 전체가 파3홀로 이루어진 이유다. 하지만 정규코스 못지 않은 레이아웃과 2,767미터에 달하는 길이로 매우 흥미로운 골프장이기도 하다.

바다를 향한 대규모 5성급 호텔이 3년 안에 완공될 예정이라니 골프와 휴양을 겸해 캐주얼하게 가족, 친구들과 찾기에 좋은 곳이 될 것이다.

· EDITOR 김관수

· WRITER 박재아

· PHOTO 김관수, 클럽발리

· 기사 제공: 여행매거진 GO ON(☞ GO ON 포스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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