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촛불'이 청와대로 왔다

2017. 11. 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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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청와대로 들어왔다.

'반골기질'이 강한 저항의 작가 임옥상이 지난 겨울 촛불 광장을 표현한 대작 <광장에, '서'> 가 최근 청와대 본관 입구 벽에 설치됐다.

작품이 놓일 청와대 본관 입구 벽이 전시장 공간보다 작은 탓에 임 작가는 본래 작품에서 캔버스 30개를 덜어내고 지난 13일 설치를 마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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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1m 넘는 임옥상 대작 '광장에, 서'
김정숙 여사 직접 전시장 관람한 뒤
문 대통령 구입 의사 알려와
청와대 본관 입구에 최근 설치

[한겨레]

‘촛불’이 청와대로 들어왔다. ‘반골기질’이 강한 저항의 작가 임옥상이 지난 겨울 촛불 광장을 표현한 대작 <광장에, ‘서’>가 최근 청와대 본관 입구 벽에 설치됐다. 촛불집회 내내 광화문 광장에 매주 나와 각종 퍼포먼스를 벌였던 임 작가는 이때의 감격을 가로 90cm, 세로 60cm 캔버스 108개에 그림으로 담아 가로 16.2m, 세로 3.6m의 대작을 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지난 8~9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평소 미술에 조예가 깊은 김정숙 여사가 직접 전시장을 찾아 그림을 관람했다고 한다. 이후 김 여사로부터 작품 얘기를 전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연휴기간인 지난달 6일 안동 하회마을 방문길에 임 작가와 가까운 유홍준 교수와 동행했다가 작품 구입 뜻을 알렸고, 임 작가도 흔쾌히 동의했다. 작품이 놓일 청와대 본관 입구 벽이 전시장 공간보다 작은 탓에 임 작가는 본래 작품에서 캔버스 30개를 덜어내고 지난 13일 설치를 마쳤다고 한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시장에 <광장에, ‘서’>가 걸려 있다. 임옥상 페이스북 갈무리.

글 이주현 김보협 기자 edigna@hani.co.kr, 사진 임옥상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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