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이슈]'고백부부-서울메이트-겁없는~' 뻔한 이야기 우려를 날리다

홍승한 2017. 11.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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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이야기라는 선입견을 제대로 날려버렸다.

매주 금,토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던 KBS2 '고백부부'는 '또 타임슬립'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잠재우며 종영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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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뻔한 이야기라는 선입견을 제대로 날려버렸다.

매주 금,토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던 KBS2 ‘고백부부’는 ‘또 타임슬립’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잠재우며 종영했디. 최근 몇년 사이 타입슬립이 많은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됐지만 몇몇 작품은 기대에 못미치며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고백 부부’는 이해할 수 없는 타임슬립이 아닌, 시청자가 공감하고 90년대 기억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며 자연스럽게 현재와 과거를 연결했다.

‘고백부부’는 지난 시대 추억을 강력한 무기로 내세웠지만 이를 통해 현재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디테일한 연출과 탄탄한 대본 그리고 장나라, 손호준을 비롯 모든 배우들이 입체감 있게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엄청난 시너지를 탄생시켰다. 첫회 시청률 4.6%(닐슨코리아·전국 기준)로 시작한 드라마는 마지막회 7.3%에 이르렀고 화제성과 작품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시청자는 시즌제를 기대하고 있다.
올리브 ‘서울메이트’도 외국인 예능의 범람 속에서 자신들만에 색을 보여주며 안방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서울메이트’는 홈셰어링 문화를 바탕으로 호스트와 게스트의 특별한 2박 3일간의 서울 여행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배우 장서희, 이기우, 개그맨 김준호 김숙이 호스트로 등장한다.

최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나의 외사친’, 내 방 안내서‘ 등 외국인과 관련된 예능이 넘쳐나는 가운데 ‘서울메이트’도 외국인이 등장하는 점은 이들과 같지만 외국인을 게스트로 받아들이는 호스트에 집중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2회 시청률 역시 평균 2.5%, 최고 2.8%(올리브·tvN 합산 시청률/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로드FC가 함께 하는 MBC ‘겁없는 녀석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지상파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일 첫 방송후 실시감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고 도전자 오디션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로드FC의 정문홍 대표, 권아솔, 권민석 등 파이터들이 힘을 보태고, 정준하, 이특, 한혜진이 MC로 출격하는데 과거 출연진과 격투라는 소재가 XTM ‘주먹이 운다’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하지만 과거 ‘주먹이 운다’가 도전자의 격투에 집중했다면 ‘겁없는 녀석들’은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지닌 도전자의 성장에 집중하며 성공적으로 지상파 격투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고 있다.

방송관계자들은 “한번 성공한 포맷에 대한 진부함도 존재한다. 하지만, 대중들이 좋아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재복재하는 게 아는게 아닌 또 다른 공감과 새로운 시도만 있다면 재탕이 아닌, 재창조가 되는 것”이라면서 “특히 ‘고백부부’의 경우 이모든 게 통했다. 배우 및 제작진 등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빛났고, 이것이 통했다”고 입을 모았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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