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TV] 손호준X장나라 '고백부부', 미친공감 이끌어낸 현실케미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17. 11. 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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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러나 서로를 다시 원했던 그 순간, 장나라와 손호준의 사랑은 이뤄졌다.

두 사람을 이어준 매개체는 그토록 미워했던 서로에 대한 결핍이었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그토록 원했던(?) 이별을 맛봤지만, 기쁨은 잠시 서로에 대한 그리움만 조용히 번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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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러나 서로를 다시 원했던 그 순간, 장나라와 손호준의 사랑은 이뤄졌다. 두 사람을 이어준 매개체는 그토록 미워했던 서로에 대한 결핍이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마지막회에서는 수술 후 의식을 잃었던 최반도(손호준)이 깨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최반도는 자신의 면회를 온 마진주(장나라)에게 "죽는 순간이 다가오니까 나란 인간이 내 욕심 하나로 누구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지 보였다"고 자신의 속내를 전했다. 그리곤 "미래로 돌아가는 방법도 모르겠다"며 "너를 안 울릴 자신도 없다"고 한탄했다.

아들 서진이를 포기하는 것이냐고 독촉하는 마진주에게는 "내 머릿속에 꽉 찬 아들보다 내 심장 같은 네가 더 소중해"라고 고백했다. 그 사이 마진주는 엄마와 눈물의 포옹을 나누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결국 최반도가 다시 마진주를 찾았다. 그리곤 진한 키스를 나눴다.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며 진심을 공유한 두 사람에게는 미래가 마주하고 있었다. 아들 서진 또한 제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고백부부'는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다. 지친 삶 속에서 서로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고, 사랑했던 지난 세월까지 후회하는 과오를 범했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그토록 원했던(?) 이별을 맛봤지만, 기쁨은 잠시 서로에 대한 그리움만 조용히 번져갔다.

'무언가의 가치는 없을 때 커진다'는 말처럼 두 사람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순간에 일상 속 행복을 찾았다. 물리적으로는 이전과 달라진 게 없지만, 비현실적인 경험으로 그 공백들을 채워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겐 공감과 힐링으로 따뜻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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