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포항 지진 일제히 보도 "강진 드문 한국서 이례적"

윤현 2017. 11. 16.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외신이 15일(한국시각)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AFP통신도 "대규모 지진이 매우 드물었던 한반도에서 이례적으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라며 "지진이 발생한 포항은 세계 4번째 규모의 철강업체 포스코가 있는 곳이며, 아직 제철소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로 수능시험도 연기.. 전례없는 조치"

[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포항 지진 피해를 보도하는 AFP 뉴스 갈무리.
ⓒ AFP
주요 외신이 15일(한국시각)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을 일제히 보도했다.

AP통신은 "규모 5.4 규모 지진이 한국 남동쪽 연안 지역을 흔들어 건물의 창문이 깨지고 벽이 무너졌다"라며 "진앙으로부터 300㎞ 이상 떨어진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경주의 규모 5.8 지진 이후 한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며 "한국은 평소 이웃나라인 일본과 달리 상대적으로 지진 활동이 적었다"라고 설명했다.

AFP통신도 "대규모 지진이 매우 드물었던 한반도에서 이례적으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라며 "지진이 발생한 포항은 세계 4번째 규모의 철강업체 포스코가 있는 곳이며, 아직 제철소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는 대규모 지진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는 지역이지만, 가끔씩 발생하는 지진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첫 번째 증거이기 때문에 면밀한 지진 감시가 이뤄진다"라고 덧붙였다.

 포항 지진 피해를 보도하는 일본 NHK 갈무리.
ⓒ NHK
일본 NHK는 "한국 남동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이번 지진은 1978년 한국의 지진 관측 이래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까지 한국 내 원전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라며 "부산 주재 일본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일본인 피해도 접수된 것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에서 이번 지진으로 수 명이 다쳤으나 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라며 "한국 정부가 16일 전국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수능시험을 연기하는 전례없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매년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날마다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많은 기업이 출근 시간을 늦추고, 항공기 이·착륙도 제한한다"라고 소개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